알렉상드르 뒤마의 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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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Camellia)

머리말[+/-]

'춘희'는 프랑스의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 (아들, Alexandre Dumas fils)의 1848년에 출판된 소설 'La Dame Camélias'의 한국어 번역 제목이다. Camélia는 동백꽃으로서 소설의 여주인공이 구애자를 극장에서 선택하거나 비밀 약속을 위한 징표로 사용한 데에서 뒤마가 책의 제목으로 상징적인 의미에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뒤마는 이 소설을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약 4주에 걸쳐 그야말로 신들린 사람처럼 빨리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춘희'는 출판과 동시에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와 더불어 뒤마는 프랑스 문학계에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때문에 '삼총사'와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작가로 잘 알려진 같은 이름을 가진 소설가 아버지와 구별하기 위하여 알렉상드르 뒤마 이름 끝에 '아버지' 혹은 '아들'이라는 말을 붙여 오늘날 서로 구분하고 있다.

소설은 이른바 '창부의 사랑과 비극'을 다루고 있으며, 이 소재는 19세기 중엽의 프랑스 문학자들 사이에 당시의 프랑스 사회상을 간접적으로 반영하기 위하여 즐겨 다루어졌다. 또한 이 소설 유형은 이미 100여년 전 1731년에 출판된 역시 프랑스의 작가 앙투안 프랑수아 프레보 덱실 (Antoine François Prévost d'Exiles)의 '마농 레스꼬' (Manon Lescaut)의 문학적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 다시 말해 뒤마가 다룬 '창부의 사랑과 비극'의 '춘희'는 '마농 레스꼬'로부터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뒤마는 '춘희'의 소설 전개와 결말을 '마농 레스꼬'와 다르게 꾸몄으며 이를 강조하기 위하여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마농 레스꼬'를 직접 언급하고 있다.

'춘희'의 여자 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Marguerite Gautier)는 물론 실존 인물이 아니지만, 이 여인상은 뒤마가 젊은 시절 잠시 관계를 맺었던 한 여인을 전형으로 하고 있다.

알퐁신 플레시 또는 마르그리트 고티에[+/-]

'춘희'의 여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Marguerite Gautier)는 후에 알려진 바로는 뒤마가 1844년 가을에 알게된 알퐁신 플레시(Alphonsine Plessis), 흔히 마리 뒤플레시(Marie Duplessis)로 잘 알려진 실존 인물을 모형으로 하고 있다. 이 여인은 1824년 노르망디의 한 시골에서 태어나 15세에 파리로 가 봉제여공으로 일을 하다가, 곧 백작 귀쉬(Guishe)의 주선으로 고급 창부로 당시 파리의 유흥가에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소설 '춘희'에서처럼 뒤마는 젊은 시절 파리의 극장 바리에테(Variétés)에서 친구 유젠 데자제(Eugène Déjazet)의 소개로 마리 뒤플레시를 알게되었다 - 소설에서는 유젠 데자제의 역할을 가스통(Gaston)이 하고 있다. 젊은 뒤마는 당시의 많은 고급 창부를 애인으로 삼았던 젊은이들처럼 마리 뒤플레시의 허영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엄청난 빛을 지게되었다. 마리 뒤플레시의 순정을 믿던 뒤마는 얼마안가 마리가 다른 부유한 애인들과 몰래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마리와 절교를 하게 되었다.

소설의 구성과 줄거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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