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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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에서 가장 유명한 신화이자, 옛날이나 지금이나 모든 사람들이 즐겨 읽는 신화이다. 비록 신화인 만큼 허구성이 강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간주의를 고수했기 때문에 엄연히 인간적인 경향이 많으므로 마치 신 족들이 인간 족들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신 족들과 인간 족들의 협력과 경쟁 등을 다룬 내용이 많다. 다음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줄거리를 소개한 문서이다.

혼돈의 시대[+/-]

하늘과 땅의 탄생[+/-]

먼 옛날 우주계는 아주 혼란스러웠다. 그런데 암흑을 뚫고 나와 갑자기 어떤 신비한 씨앗이 나와, 어떤 여신이 태어난다. 그녀의 이름은 가이아이며 땅의 여신이다. 그녀는 자신 혼자서 이 넓고 혼란한 세상을 다룰 수 없었다. 때마침 또 다른 암흑에서 또 다른 어떤 신비한 씨앗이 나와, 어떤 남신이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우라노스이며 하늘의 남신이다. 결국 우라노스와 가이아가 이 세상을 다스리기 시작하였으며, 우라노스는 대천황의 자리에 올랐고 가이아는 대천후의 자리에 올랐다.

우라노스와 가이아는 서로 결혼하여, 아들 6명과 딸 6명을 둔다. 이 자식들은 몸집이 아주 큰 거인 족인 티탄 족이었으며 힘도 막강했다. 그러나 우라노스와 가이아는 이 정도만으로는 세상을 다스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우라노스와 가이아는 또 결혼을 해서 키클로프스 3형제와 헤카톤케이르 3형제를 둔다. 그런데 이 키클로프스 형제와 헤카톤케이르 형제는 모습이 아주 꼴불견이었다. 키클로프스 형제는 못생긴 얼굴에 이마에 눈이 한 개밖에 달려있지 않았으며, 헤카톤케이르 형제는 팔이 50개나 달린 모습이었다. 우라노스는 이들을 보기 싫다고 지하 세계인 타르타로스에 가두어버린다.

이 과정에서 우라노스와 가이아는 결별하고, 가이아는 자신의 아들 자식들을 설득하기 위해 큰 낫을 만든다. 그리고 아들 자식들에게 이 낫으로 아버지의 성기를 자르라고 요청한다. 아버지의 성기를 자르는 자에게는 새로이 대천황의 자리에 오르게 해 주겠노라고 약속한다. 대부분의 아들 자식들은 아버지를 두려워했지만, 6번째 아들인 크로노스만은 대담했으므로 가이아의 청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아버지의 성기를 자르고 이 세상에서 추방시킨다.

바다의 탄생[+/-]

크로노스가 우라노스의 성기를 자르고 대천황의 자리에 오르자, 결국 우라노스는 어디론가 멀리 도주해버렸다. 그리고 우라노스는 성기에서 피를 흘리면서 많은 괴물 자식들을 탄생시킨다.

올림포스 신 족들의 탄생[+/-]

3형제와 3자매의 탄생[+/-]

크로노스는 대천황의 자리에 올라 세계를 다스리는 과정에서, 어머니인 가이아의 요청에 따라서 타르타로스에 갇혀있는 남동생들인 키클로프스 형제와 헤카톤케이르 형제를 구출한다. 그런데 사실 키클로프스 형제와 헤카톤케이르 형제는 불만이 많았다. 형인 크로노스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을 구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요청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구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키클로프스 형제와 헤카톤케이르 형제는 형인 크로노스에게 강하게 따졌다. 그것 때문에 키클로프스 형제와 헤카톤케이르 형제는 형인 크로노스로부터 미움을 받아, 결국 다시 타르타로스로 떨어져버린다. 어머니인 가이아는 크로노스에게 화를 내면서, 너의 자식들 중 한 명이 너를 몰아낼 것이라고 저주를 하고 지상 세계로 가 버렸다.

아무튼 크로노스는 자신의 누나인 레아와 결혼하였고, 레아는 대천후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크로노스는 가이아의 저주를 잊은 듯이 레아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 마침내 레아가 임신을 했고 드디어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첫 번째 자식을 가졌던 것이다. 딸 자식이었고 이름은 헤스티아였다. 그러다가 크로노스는 갑자기 가이아의 저주가 생각났고, 결국 레아에게 대충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헤스티아를 자신의 입으로 삼켜버렸다!

제우스의 치세[+/-]

티탄 족들의 분노[+/-]

올림포스 신 족들의 영광[+/-]

올림포스 궁전[+/-]

제우스는 티탄 족들과의 전투에서 크게 이기고, 자신을 도운 삼촌인 키클로프스 형제들을 도와주기로 마음먹는다. 제우스는 티탄 족들과의 전투에서 크게 이기고 수많은 전리품을 차지했는데, 그 중 일부를 키클로프스 형제에게 뚝 떼어 준다. 키클로프스 형제들은 매우 고마워했으며, 어떻게든 보답하기 위해서 제우스 일당을 위한 크고 화려한 궁전을 지어준다. 그 궁전이 바로 올림포스 궁전이며, 황금 장식으로 둘러쌓여 있었으며, 아주 크고 튼튼했다.

올림포스 궁전이 다 지어지자, 제우스는 자신들의 가족들을 다 이끌고 올림포스 궁전에 자리를 잡는다.

올림포스의 신 족들[+/-]

제우스와 포세이돈과 하데스와 헤라와 데메테르와 헤스티아는 각각 결혼을 해서 자식들을 낳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자식들을 갖지 않은 신 족들이 있었다. 바로 하데스와 헤스티아였다. 비록 하데스는 나중에 데메테르의 딸인 페르세포네와 결혼을 한다지만, 페르세포네와의 사이에서 자식들을 갖지는 않았다. 그리고 헤스티아는 권력보다는 평화에 관심이 있었으므로,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았다.

올림포스 신 족들의 위기[+/-]

티폰의 침입[+/-]

제우스는 티탄 족들과의 싸움에서 대부분의 티탄 족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두었기 때문에, 가이아는 그것에 대해 원한을 품고 있었다. 제우스가 자신들의 자식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두었으니 얼마나 제우스를 증오했겠는가! ㅇㅇㅇ

기간테스의 침입[+/-]

한편 우라노스의 성기가 잘려 피를 흘린 흔적에서 거대한 기간테스들이 탄생했다. 이들은 상체가 사람의 모습이고, 하체가 용의 모습이자 두 발로 쿵쾅쿵쾅 뛰어다녔다. 이들은 성격이 난폭했으며, 어떻게 해서든지 세상을 지배하고 싶었다. 때마침 가이아가 기간테스들을 부추겼다. 가이아는 제우스가 자신의 자식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두어 두었던 것에 대한 원한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제우스는 이 급보를 듣고 망설였다. 그러다가 운명의 여신 3명이 제우스의 피를 이어받은 인간 영웅의 도움을 받아야만이 기간테스들을 무찌를 수 있다고 제우스에게 예언한다.

인간 족들의 발전[+/-]

프로메테우스의 인류애[+/-]

제우스는 티탄 족들과의 오랜 전쟁 과정에서 패퇴한, 지상 세계를 다시 만들기 위해서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를 불렀다.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는 제우스의 요청을 받들고, 지상 세계로 내려가서 동물 족들과 식물 족들을 만든다. 프로메테우스는 자신 혼자서는 이 많은 일을 할 수 없었으므로, 남동생인 에피메테우스와 일을 분담할 것을 제안하고 동물 족들과 식물 족들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그런데 그것은 프로메테우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다. 프로메테우스는 동물 족들과 식물 족들의 형상만 만들었고, 에피메테우스는 형으로부터 받은 동물 족들과 식물 족들의 속성을 채워주는 일을 했다. 동물 족들과 식물 족들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만들어 나갔다. 그런데 하필 중요한 인간 족들에게는 줄 선물이 한 개도 남아있지 않았다. 인간 족들에게 필요한 불을 깜빡하고 지상 세계로 내려와서 지상 세계를 창조했으니, 얼마나 한심했겠는가!

결국 프로메테우스는 다시 올림포스 궁전으로 가서 제우스에게 불을 달라고 부탁했다. 예상대로 당연히 제우스는 거절을 했고, 할 수 없이 프로메테우스는 궁전의 화로에 가서 화로의 책임자인 헤스티아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몰래 불을 훔쳐온다. 태양의 남신인 헬리오스의 마차에서 몰래 불을 훔쳐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무튼 프로메테우스는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 족들에게 불을 나누어주었다. 그 결과 인간 족들은 불로 몸을 녹이고, 고기를 구워 먹어 체력이 튼튼해지고, 집과 무기를 만들 수 있어 다른 동물 족들과 충분히 싸울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된다.

그런데 프로메테우스는 자신의 부탁을 거절한 제우스를 증오하게 된다. 결국 인간들이 제물들을 바치려고 할 때,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에게 2개의 큰 접시를 준비하라고 한다. 그리고 살코기와 비계를 따로 놓고, 살코기가 있는 접시에는 뼈를 올려놓으라고 했고, 비계가 있는 접시에는 그대로 놔 두라고 했다. 결국 인간 족들은 비계를 신 족들에게 바쳤고, 자신들은 살코기를 먹었다. 결국 이것이 제우스의 화를 돋구고 만다.

간이 뜯겨지는 프로메테우스[+/-]

제우스는 자신과 자신들의 가족들을 속인 프로메테우스에게 큰 벌을 내리기로 했다. 코카서스 산 꼭대기에 프로메테우스를 묶고, 매일 아침마다 자신이 아끼는 독수리를 보내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뜯어먹게 했다. 그 당시 그리스 인들은 간이 다시 재생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해 내었음을 알 수 있다.

아무튼 프로메테우스는 간이 뜯겨지는 고통을 당했기에, 평소 프로메테우스와 친하게 지냈던 헤르메스가 아버지 제우스에게 프로메테우스를 용서해 달라고 부탁했다. 프로메테우스는 티탄 족이었지만 올림포스 신 족들의 편을 들어 힘껏 싸워 그 공이 컸기 때문이었다. 마지못해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에게 자신의 미래를 알려주면 용서해 주기로 했다. 헤르메스는 그 뜻을 이해하고 곧바로 코카서스 산으로 갔다.

헤르메스는 프로메테우스에게 위로를 해 주는 한편, 제우스가 모르는 미래를 알려주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 헤르메스는 힘없이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들에게 저항한 최초의 영웅이라고 말한다.

아무튼 제우스는 자신과 자신들의 가족들을 속인 인간들에게 벌을 내리기로 했다. 제우스는 자신의 아들인 대장장이의 남신인 헤파이스토스를 불러, 예쁜 여자를 만들라고 했다. 헤파이스토스는 흙으로 사람을 만들어 제우스에게 바쳤다. 제우스는 흙에게 생명을 주었으며, 다른 신 족들도 모두 갖가지 선물을 주었다. 아름다움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미모와 태양의 남신인 아폴론의 음악과 목축과 도둑의 남신인 헤르메스에게 언변술 등을 얻었다. 많은 선물을 받았다고 해서 이 여자는 판도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판도라의 호기심[+/-]

제우스는 헤르메스로 하여금 판도라를 지상 세계로 보내라고 했다. 헤르메스는 에피메테우스에게 판도라를 주었으며, 결국 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는 서로 눈이 맞아 결혼한다. 형인 프로메테우스의 충고도 잊은 채 말이다. 참고로 프로메테우스는 에피메테우스에게 제우스의 선물은 절대로 받지 말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불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에피메테우스가 이 충고를 거역했기에 인간들은 결국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들로부터 저주를 받게 된다.

한편 에피메테우스와 결혼한 판도라는 제우스가 준 상자를 열고 싶었다. 그러나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절대로 이 상자를 열지 말라고 했다. 판도라는 더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결국 그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상자를 열고 만다.

인간 족의 위기[+/-]

데우칼리온의 효성[+/-]

땅 위의 모든 인간 족들은 악에 대해서 완전히 물들어버려 타락해버린 상태였지만, 유독 악에 물들지 않고 선에 둘러쌓인 한 인간 족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데우칼리온이요, 프로메테우스의 첫 번째 아들이었다.

올림포스 신 족들의 분노[+/-]

이러한 사실을 처음 접한 올림포스 신 족의 대천황인 제우스는 화가 상당히 많이 나 있는 상태였다. 정말이지 완전히 타락해버린 인간 족들은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어보였다. 제우스는 올림포스 신 족의 대천후인 헤라와 상의를 했고, 헤라 역시 제우스처럼 타락해버린 인간 족들에 대해서 상당히 화가 난 상태였다. 제우스와 헤라는 타락해버린 인간 족들을 멸망시키고자 대회의를 열기 위해서 올림포스 신 족들을 모조리 올림포스 대황궁으로 소집했다. 마침내 올림포스 신 족들은 완전히 타락해버린 인간 족들을 저주하면서, 타락해버린 인간 족들을 완전히 멸망시켜버리고 타락하지 않은 새 인간 족들을 만들고자 대회의를 하였다.

인간 족의 재탄생[+/-]

문명의 발전[+/-]

델포이 신전의 탄생[+/-]

아폴론의 첫 사랑[+/-]

이집트의 탄생[+/-]

제우스와 이오[+/-]

어느 날 제우스는 이오를 자신의 대신전으로 정중히 초청하여 이오와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서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과정에서 갑자기 올림포스 신 족들의 대천후이자 자신의 아내인 헤라가 오고 있다는 말에 황급히 몸을 숨기려고 했다. 그런데 자신이야 문제가 없지만, 이오를 어떻게 해야 할 지가 고민이었는데 고심 끝에 제우스는 결국 이오를 암소로 변장시켜버렸다.

이오의 고난과 자유[+/-]

얼뜨기 미다스 대천황[+/-]

행복과 불행을 얻다[+/-]

미다스는 한 제국을 다스리고 있는 대천황이였다. 어느 날 술의 남신인 디오니소스의 양아버지가 대낮부터 술에 상당히 취해있었고, 급기야는 거리에서까지 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당장 저 미친 노인을 궁전으로 끌고 가서 따끔한 맛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아우성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대천황인 미다스가 백성들의 집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디오니소스의 양아버지를 발견한 것이다. 미다스는 그 미친 노인이 디오니소스의 양아버지인 것을 알아챘고, 그 미친 노인을 자신이 직접 궁전으로 정중히 모시고 간다. 그리고 미다스는 그 미친 노인과 밤새도록 축제를 했고 잠자리까지 보살펴주었다. 그 미친 노인은 미다스에게 나중에 큰 복이 올 것이라고는 말하고 사라져버린다.

정말 그 미친 노인의 말대로 미다스의 궁전에 디오니소스가 찾아왔다! 디오니소스는 미다스의 대접을 받으면서, 저번에 본인의 양아버지를 잘 보살펴준 덕분에 본인이 직접 미다스에게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노라고 말했다. 이에 미다스는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자신의 두 손에 만져지는 것이 모두 황금이 되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오니소스는 미다스가 욕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그 정신 나간 소원만은 반드시 철회하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양아버지를 책임지고 잘 보살펴 준 것을 인정하여 미다스의 소원을 그대로 이루어주기로 했다.

곧 디오니소스는 자신의 대신전으로 돌아가버렸고, 미다스는 정말로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궁금해서 무심코 황궁 안에 있는 한 물건을 만졌다. 그러더니 그 물건은 빠른 속도로 황금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미다스는 너무 기쁜 나머지 황궁 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과 천장과 바닥과 벽 등 모든 것들도 다 황금으로 만들려고 생각했다. 미다스는 몸이 지치려는 것을 꾹 참으면서 마침내 황궁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황금으로 다 만들어버렸다. 이윽고 미다스는 지쳐서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대신들로 하여금 점심 식사를 대령해오라고 명령했다. 곧 식사가 준비되어 미다스의 식탁에 놓여졌다. 미다스는 맛있는 고기 요리를 먹기 위해서 고기 한 조각을 떼어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 고기 한 조각이 이미 미다스의 입에 들어가기 직전에 황금으로 변해버려서 미다스는 결국 음식들을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초조해진 미다스는 어떻게든 사태를 수습하려고 난리를 쳤지만, 그 난리 과정에서 주변에 있는 모든 대신들이 황금으로 변해버렸다!

미다스는 더욱 이성을 잃어버렸고, 결국 그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의 딸이 아버지의 품에 안기기 위해서 다가오자 미다스는 자신의 손이 황금 손이라는 사실도 까맣게 잊은 채 자신의 딸을 안아버렸다. 물론 자신의 딸마저 황금으로 변해버렸고, 미다스는 결국 절망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미다스는 이성을 되찾고 자신은 어떻게든 되어도 좋으니 꼭 자신의 딸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 갖가지 생각을 했다. 그것은 바로 다시 디오니소스를 찾아가 자신의 죄를 고하고 대신 자신의 딸이라도 살려 주는 것이 어떠냐고 비는 방법이었다.

결국 미다스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황금이 된 자신의 딸을 업고 씁쓸하게 디오니소스의 대신전으로 갔다. 미다스는 디오니소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다음 자신이 정신이 나가 미친 소원을 말해버렸다면서 인정하고, 그 소원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디오니소스는 또다시 미다스의 의견을 받아들여 미다스의 그 미친 소원을 철회해 주었고 미다스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놓았다. 미다스는 디오니소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는 황금이 된 자신의 딸을 디오니소스의 대신전 옆에 있는 호수에 빠뜨렸다. 그 호수가 황금을 녹이더니 결국 자신의 딸도 원래 상태로 되돌아왔다.

당나귀 귀 인생[+/-]

그런 일이 있은 후로 미다스는 당분간 궁전을 떠나기로 마음먹었고, 자신의 아내이자 대천후에게 제국을 맡겼다. 그리고 미다스는 깊은 숲에 가서 판 족들과 어울린다. 미다스는 부귀영화를 버리고 자연과 벗을 삼아서 판 족들과 신나게 노는 과정에서 판 족들의 음악 솜씨가 뛰어나다는 것을 안다. 그런 판 족 중에 감히 태양의 남신이자 음악의 남신인 아폴론에게 감히 도전하려는 판이 있었다.

아폴론은 감히 판 족이 자신과 음악 대결을 하려는 것을 알아채고 어이없어 했다. 하지만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상업의 남신인 헤르메스가 저 판의 소원대로 해도 괜찮을 것이라면서 설득하자, 결국 아폴론은 그 대담한 판과 음악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