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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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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품종은 100종이 훨씬 넘으며 용도에 따라 실용닭과 관상닭으로 나뉜다. 실용닭은 다시 계란을 위한 난용종, 고기를 위한 육용종, 그리고 난육겸용종으로 나뉜다. 관상용종은 실용성은 없으나 깃털이 아름다워 애완용으로 기르며 외국종이 주류를 이룬다.

달걀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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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란(種卵)은 종계에서 생산된 알로 무게가 55-60g의 크기로 신선하고 알껍질이 충실한 것이 좋다. 기형란이나 혈란(血卵) 등은 종란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종란은 13.5℃에서 알의 둔단이 위로 오게 하여 약 1주일 정도 저장하는 것이 적당하다.

병아리의 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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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의 부화 일수는 약 21일이다. 부화에는 어미닭부화와 인공부화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어미닭부화는 어미닭에 의하여 알을 까는 것으로, 어미닭으로는 취소성이 강한 재래종이나 잡종이 적당하며 부화장소로는 조용하고 컴컴한 곳이 좋다. 어미닭에 알을 안기는 수는 몸무게 2-3kg의 닭이면 10-15개가 적당하고, 안는 동안 하루 1-2회 사료를 먹인다. 인공부화는 부화기를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병아리를 부화시키는 방법이다. 부화시 알의 위치는 둔단이 위로 오도록 하고 온도는 37-38℃, 습도는 60%로 맞추고 부화기 안의 공기는 산소함량이 21% 이상, 이산화탄소의 함량이 0.5% 이하로 조절한다. 부화 중 알의 발육상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입란 후 4-5일에 1차 검란, 12-14일에 2차 검란, 18일에 3차 검란을 실시하고 입란 후 18일까지 3시간 간격으로 알을 회전시켜 준다.

병아리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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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병아리를 닭으로 키우는 과정을 육추라고 한다. 육추의 방법에는 어미닭유추와 인공육추가 있다. 어미닭육추는 병아리를 어미닭에게 딸려 기르는 것으로 어미닭 1마리에 10-15마리의 병아리를 맡긴다. 어미닭육추 기간은 4-5주이며 이때 어미닭은 외부기생충을 퇴치시켜야 한다. 인공육추는 어미닭 대신 인공적으로 온도·습도·환기를 조절하여 병아리를 키우는 것으로, 온도는 첫주에 37.8℃로 해 주고, 매주 2.8℃씩 내려주다가 5주령부터는 자연온도에서 기른다. ㅌ 습도는 60%가 적당하며 10일령 이후는 물그릇의 물기와 닭똥에서 나오는 수분 때문에 습도가 높아지므로 습도가 낮아지도록 조절한다. 환기를 충분히 시켜주고, 7-10일령부터는 일광욕을 시켜 준다. 입체 육추기에는 배터리형 육추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열원은 전력으로 3-5단으로 쌓아올린 것과 같은 구조이며, 배설물의 처리나 환기 등 관리하기가 편리하다. 중병아리에서 큰병아리까지 케이지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또 평면 육추기에는 삿갓식이 이용되는데 열원은 주로 가스이다. 4주령이 되면 열원을 끊고 사료는 배합사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육추 중에 여러 가지 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고, 깃털과 항문 쪼는 버릇을 방지하고 먹이를 골라먹는 습성을 없애기 위해 부리자르기를 한다.

닭의 사육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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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는 1-3주 사이에 폐사율이 높으므로 이 기간 동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3-4주령에는 밤에만 불을 피워 주고 5주에 폐온한다. 70일령이 되면 홰에 오르도록 하고, 초산은 체중이 15kg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 닭에게 배합 사료를 줄 경우 하루에 3회 주는데, 아침에 35%, 점심에 20%, 저녁에 45%를 주며 자동급이기를 사용할 경우는 가루모이로 준다. 사료를 바꾸려 할 때에는 갑자기 바꾸지 말고 1-2주 간에 걸쳐 서서히 바꾼다. 계사는 배수가 잘 되는 사질토양에 동남향으로 짓고 환기가 잘 되도록 창문을 바닥면적의 1/3 정도로 해준다. 산란상자는 4마리당 1개, 물통과 모이통은 닭들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한다.

닭의 질병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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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병에는 바이러스·세균 등의 병원체에 의한 전염병과 비타민 결핍이나 여러 마리의 사육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등에 의하여 발생되는 비전염성 질병이 있다. 병원체인 바이러스나 세균은 어미닭으로부터 달걀을 통하여 병아리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 질병의 예방을 위하여 예방약의 투여나 예방주사를 실시하여 면역성을 길러 준다. 전염병이 발생한 계사는 열탕·크레졸 등의 소독약으로 철저히 소독하고, 적어도 한 달 이상 계사를 비워둔 다음 새로운 닭을 넣는다.

닭의 점등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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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초산 개시일령을 조절하고 산란율을 높이기 위해 계사에 점등을 해 준다. 병아리는 9주부터 20주까지 자연일조시간이 증가되는 시기에는 점등시간을 매주 15분씩 줄여 주고, 초산란시는 자연일조시간을 합한 점등시간을 최소 13시간이 되도록 하며, 초산개시 후부터는 매주 15분씩 점등시간을 증가시켜 일조시간을 합하여 총 18시간이 되도록 한다. 그 이후는 18시간에서 고정한다. 전등의 밝기는 육성기에 평당 5W, 산란기에는 평당 12W를 켜주며 전등은 백열전구를 사용한다. 형광등은 전기는 절약되나 온도에 따라 광도가 달라지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점등효과는 2주 후부터 나타나며 점등시 주의사항으로는 산란기간 중에는 점등시간을 줄여서는 안 되며 광도를 낮추어도 안 되고 전구는 1주 1회 닦아 주어 밝기를 일정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