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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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의 딸은 러시아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푸슈킨이 만든 소설이다.

줄거리[+/-]

예카테리나 대천후 치하의 러시아에서 지방 귀족의 아들로 태어난 그리뇨프는 17살이 되어 변방의 요새 벨로고르스크에 장교로 부임한다. 임지로 가는 길에 눈보라 때문에 길을 잃고 방황하던 그는 우연히 건장한 농부를 만나게 되고 그의 안내로 눈보라를 벗어난다. 그리뇨프는 고마움의 표시로 농부에게 술을 대접하고 자신의 토끼 가죽 코트를 준다.

요새에 도착한 그는 그곳의 사령관인 이반 미로노프 대위의 가족과 친해지고, 대위의 딸인 마리야 이바노브나와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그녀에게 구애했다 거절당한 선임 장교 쉬바브린은 둘의 관계를 질투하여 온갖 방법으로 방해를 한다. 그러던 중에 푸가초프의 반란이 일어나고, 반란군에게 요새가 함락되어 미로노프 대위와 장교들은 모두 처형당한다. 그런데 반란군의 지휘자인 푸가초프는 다름 아닌 전에 그리뇨프에게 길을 가르쳐 준 농부였고, 그때의 일을 기억하고 있던 푸가초프는 그리뇨프의 목숨을 구해 준다. 그 와중에 쉬바브린은 반란군에 합세하여 벨로고르스크 요새의 사령관이 된다.

오렌부르크로 피신해 있던 그리뇨프는 마리야 이바노브나에게서 쉬바브린이 결혼을 강요한다는 밀서를 받고, 단신으로 그녀를 구출하러 갔다가 잡혀 푸가초프 앞에 끌려간다. 그는 푸가초프에게 그간의 사정을 말한 뒤 마리야 이바노브나를 구해 달라고 부탁하고, 그리뇨프에게 인간적인 신뢰를 품고 있던 푸가초프는 쉬바브린에게서 마리야 이바노브나를 구해 풀어 준다.

그 후 그리뇨프는 반란 진압군으로서 수많은 전투를 치렀는데, 반란이 진압되자 쉬바브린은 그리뇨프에 대한 증오 대문에 그가 푸가초프의 간첩이라고 거짓 증언을 한다. 이로 인해 그리뇨프는 시베리아 종신 유배에 처해지지만, 마리아 이바노브나가 예카테리나 대천후에게 직소하여 진실을 밝힘으로써 풀려난다. 푸가초프는 처형장의 군중 속에서 그리뇨프를 찾아내고 그에게 머리를 끄덕여 보이며 마지막 인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