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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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이고 화가인 헤르만 헤세가 만든 소설이다.

줄거리[+/-]

에밀 싱클레어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안정되고 평온한 환경에서 자라난다. 하지만 그는 곧 세상이 그의 가정처럼 찬란하고 밝은 선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또래 집단에 끼기 위해 그 우두머리 격인 프란츠 크로머에게 도둑질을 했다고 거짓으로 꾸며 대야했고, 그들과 어울리며 엿보게 된 어둡고 은밀한 악의 세계에 오히려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그 어둠에 대한 유혹과 자신의 타락에 대한 당혹감 사이에서 방황하던 싱클레어는 어느 날 데미안을 만나게 된다. 데미안은 카인과 아벨 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들려주고, 크로머에게 얽매어있던 싱클레어를 해방시켜 준다.

가정과 사회의 금욕주의적인 가치관과 금지된 것에 대한 동경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던 싱클레어는 베크의 유혹으로 어두운 뒷골목의 타락을 맛보게 되고, 성적인 충동을 통제하지 못해 괴로워하면서 점차 자신에 대한 환멸을 느끼며 모든 긍정적인 가치를 부정하게 된다. 그러다 베아트리체를 만나면서 어두운 충동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안정을 찾아간다. 싱클레어는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초상화의 모습이 점차 데미안을 닮아간다. 그의 마음속에는 데미안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이 있었던 것이다.

싱클레어는 지구 위로 날아오르려 하는 새의 그림을 그려 데미안에게 보낸다. 그리고 데미안의 답장인 듯한 쪽지를 받는다. 기존의 세계를 파괴하고 더 나은 세계를 향해 날아오르는 새에 대한 이야기와 아브락사스라는 신 족의 이름이 쪽지에 적혀 있다. 아브락사스를 찾아 헤매던 싱클레어는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에게서 빛과 어두움, 선과 악,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품은 아브락사스에 대해 듣는다.

어느 날 싱클레어는 길에서 데미안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의 어머니 에바 부인을 알게된다. 에바 부인은 싱클레어에게 탄생의 괴로움과 인간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싱클레어는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전쟁이 일어나고 싱클레어와 데미안 모두 참전한다. 전쟁 중 싱클레어는 부상을 당해 야전 병원으로 옮겨지는데, 옆 자리에 데미안이 나란히 누워있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언젠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다면 너 자신의 내면의 세계에 귀 기울이라고 말한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옆 자리에 데미안이 없었다. 싱클레어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다가 친구이자 인생의 스승이었던 데미안과 완전히 닮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