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타난 특이한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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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가계도에 나타난 특이한 인물들

ㅇ 다말

마태복음 1장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다말은 유다의 며느리입니다. (창세기 38장) 유다에겐 두 아들이 있었으나 모두 자식을 낳지 못하고 일찍 죽었습니다.

그러자, 유다는 며느리 다말에게 수절하고 고향에 내려가서 막내아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막내아들이 성인이 되어도 다말을 부르지 않자, 다말은 기생인 척 옷차림을 하고 유다가 볼일을 보러 다른 도시에 갔을 때 기생행세를 하면서

유다와 동침합니다.

그렇게 다말이 낳은 두 아들, 쌍둥이가 베레스와 세라입니다.

특이한 인물로 이것을 우선적으로 쓴 취지는 성경이 진실을 기록한 책이며,

이런 일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역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 . .


ㅇ 라합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라합은 이스라엘 사람도 아니고 기생 즉 창녀였습니다. (여호수아서 2장 참조)

그러나, 라합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정복을 추진하고 있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을 도와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직업이 무엇이든 차별하지 않습니다. 국적이 어디든 (아마도 파키스탄 같은 수준 낮은 국가 사람이든) 차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을 더 중요하게 대우하시기도 합니다.

라합의 아들 보아스는 다윗 대왕의 고조부가 됩니다. 즉, 기생 라합은 다윗 대왕의 조상이 되는 것입니다.


ㅇ 밧세바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밧세바의 이름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야의 아내'가 바로 밧세바입니다.

다윗과 밧세바에 관한 고전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그 사건을 잘 아실 겁니다. (아니면 상식으로라도...)

다윗은 성경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로서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여 훌륭한 인물로서 언급되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런 그조차 엄청난 잘못을 저지릅니다.

바로 자기 신하 장군인 우리야의 아내를 동침하고 그걸 감추기 위해 사령관에게 명령하기를,

장군 우리야를 적진 깊숙히 보낸 뒤에 즉시 군대를 철수시키라고 하여 죽게 만듭니다. (사무엘하 11장)

선지자 나단이 이 사실을 다윗왕에게 직접 고발하고 충언하였고, 다윗왕은 즉시 잘못을 시인했습니다만,

벌을 피할 수는 없어서 그 갓난애기가 대신 죽고 맙니다.

그리고, 나중에 밧세바가 낳은 다른 아기가 바로 그 다음 왕인 솔로몬입니다.


ㅇ 다윗

다윗에 관해서는 아주 많은 분량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무엘상 16장~, 사무엘하 전체)

적장 골리앗을 물맷돌로 죽인 것말고 다른 사건들을 보겠습니다.

다윗은 애초에는 사울왕(이스라엘 초대왕)의 정신병을 치료하는 하프연주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전쟁에 참여하면서 골리앗을 죽이고 군 장수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전쟁을 마치고 궁으로 돌아올 때 환영하는 여자들이 춤을 추면서 부르는 노래말이

"사울이 죽인 자는 수천명이고, 다윗은 수만명이다"라는 것에

사울왕은 극도로 분노하게 됩니다.

그 다음날 사울왕은 악령에 사로잡혀 헛소리를 지껄이고 다윗은 평소처럼 사울왕을 치료하기 위해 하프를 연주하였습니다.

마침 손에 창을 쥐고 있던 사울왕은 "저 다윗을 벽에 박아버려야겠어"라며 다윗을 향해 창을 던집니다.

이걸 다윗이 피하자 다시 한번 쫓아가 창을 던지지만 이번에도 다윗을 냅다 도망을 갑니다.

얼마 후 정신을 되찾은 사울왕은 다윗을 궁전 밖에서 천부장으로 근무하게 합니다.


또, 사울왕은 다윗에게 자신의 딸(미갈)을 아내로 주는 댓가로 블레셋 사람 백명을 죽이게끔 합니다.

사실 속셈은 다윗이 전투에서 죽기를 바랬었습니다만, 다윗은 즉시 부하들을 데리고 전쟁터에 나가 백명을 죽이고 그 증거를 가져와 미갈을 아내로 삼습니다.

그렇게 다윗을 사위로 삼았는데도 얼마후 또 사울은 궁에서 다윗이 하프를 연주할 때 그를 단창으로 죽이려 합니다. 다윗은 아예 궁을 빠져나와 자기 집으로 도망칩니다.

사울왕은 지난번과 달리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다윗의 집에 암살자들을 보내 죽이려 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아내 미갈이 미리 눈치를 채고 다윗을 피신시킵니다. 이 때부터 다윗은 도피 생활을 하게 됩니다.


며칠 후 궁에 회식이 있을 때, 사울왕은 며칠 전 사건은 까맣게 잊은 듯 다윗이 없는 걸 보고 아들인 왕자 요나단에게 "다윗이 왜 안 나오냐?"라고 묻자,

다윗과 형제와 같은 우정을 나누는 사이였던 요나단 왕자는 "다윗은 잠시 고향에 갔습니다."라며 다윗을 옹호합니다.

그러자, 사울왕은 벌컥 화를 내며 이렇게 말합니다.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다윗을 택한 것이 네 수치이고,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임을 내가 모르는 줄 아느냐!

다윗이 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도 그렇고 이 나라가 제대로 서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당장 그를 내게로 끌어와라. 그는 죽어야할 자다!"

요나단이 애원합니다.

"그가 죽어야할 일이 무엇입니까? 무슨 잘못을 저질렀습니까?"

격분한 사울왕은 이번엔 아들 요나단까지 죽이려고 단창을 겨눕니다.

요나단왕자는 분노하여 식탁을 박차고 일어나 돌아가고 다음날까지도 식사를 못하며 슬퍼하다가,

다윗을 찾아가 다윗을 끌어안고 같이 울면서 서로 작별을 고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