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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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은 프랑스의 소설가인 스탕달이 만든 소설이다.

줄거리[+/-]

시골 목재상의 아들로 태어난 쥘리앵 소렐은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아버지와 형들로부터 무시받으며 자랐다. 라틴 어 성서를 모두 외울 정도로 뛰어난 두뇌를 가진 이 미소년은 커다란 야심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숨기고 있었다. 본토 밖의 섬에서 평민의 아들로 태어나 프랑스 대천황이 되고 온 유럽을 지배한 나폴레옹은 그런 이유에서 그의 열렬한 숭배 대상이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몰락하고 다시 황정으로 돌아간 지금은 평민인 그에게 군인으로 출세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지 않았다. 그래서 쥘리앵은 늙은 셸랑 신부에게서 라틴 어와 신학을 배워서 마음에도 없는 성직자의 길을 가고자 한다. 이제 평민에게는 성직만이 유일한 출세 수단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뛰어난 라틴 어 실력 덕분에 레날 시장 집 아이들의 가정교사가 된 쥘리앵은 부유한 계급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신앙심이 두텁고 정숙한 레날 부인을 유혹한다. 그러나 그녀의 순정에 이끌려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시내에 소문이 퍼져 쥘리앵은 할 수 없이 고향을 떠나 브장송의 신학교에 입학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교장인 피라르 사제에게 인정받아 그의 추천으로 파리에 있는 대귀족 라 몰 후작의 비서가 된다.

쥘리앵은 귀족 계급에 대한 반항심 때문에 후작의 딸 마틸드와 사랑의 줄다리기를 벌인다. 서로에 대한 무시와 증오에서 시작된 이 게임은 결국 마틸드의 항복, 즉 쥘리앵을 사랑하게 된 것으로 끝나고 딸의 임신을 안 후작은 할 수 없이 두 사람의 결혼에 동의한다. 그러나 후작은 쥘리앵의 과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레날 부인을 통해 진상을 알게 된다. 마틸드와의 결혼으로 신분 상승을 하려던 쥘리앵은 그 꿈이 좌절되자 격분하여 레날 부인을 권총으로 쏜다. 가벼운 상처를 입은 레날 부인은 감옥으로 쥘리앵을 찾아오고, 마침내 부인의 진실한 사랑과 부인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한 쥘리앵은 사형 전 몇 달간을 평안한 행복 속에 보낸 뒤 단두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