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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관측법/딥 스카이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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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커요. 진짜로 큽니다. 당신이 믿을 수 없을만큼 엄청나게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우주는 정말로 큽니다."


— 더글라스 애덤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딥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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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카이라고 하는 것은 태양계 바깥에 있는 천체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딥스카이라고 하면 하늘에 잘 보이지 않는 심원천체들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죠. 이 챕터에서는 맨 눈으로 관측하기 어려운 어두운 천체들을 관측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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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星圖)는 말 그대로 별지도입니다. 천체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상세하게 기록한 지도입니다. 우리가 보통 찾을 수 있는 별들부터 시작해서 어떤 천문학자가 분류해놓은 별들, 눈에는 보이지 않을정도로 희미하지만 다양한 은하들이 모여있는 자리들까지 여러가지 천체들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입니다. 우리는 성도를 사용해 옛날 천문학자들이 했던 일을 또 반복하는 시간낭비를 하지 않아도 되지요. 인터넷에는 딥스카이를 관측하기 위한 성도들이 뿌려져 있습니다. 고화질의 성도들이 있으니, 그 중에 하나를 잡고 많은 페이지를 인쇄하면 됩니다. 아니면 시중에 나와있는 책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스타호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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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호핑법은 성도를 보고 때려맞추는 관측법입니다. 성도라고 하는 지도를 펴놓고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이, 보물(딥스카이)의 위치가 표시된 지역을 찾아보는 방법입니다. 이 천체는 이 별과 저 별 사이 중간쯤에 있구나 하면서 때려 맞추는 것이 스타호핑법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이런 방식으로 딥스카이를 찾는 것이 스타호핑법입니다. 위의 영어판 위키피디아 문서에 나와있는 것과 (조금 생략 되었을지라도)동일한 설명입니다.

스타호핑법으로 별을 찾기 위해서는 망원경의 정렬이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파인더와 망원경 모두가 항해를 하는 지도가 되기 때문에, 두 개가 잘 정렬되어 있어야 딥스카이를 찾기가 수월해집니다. 또, 하늘은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경위대식보다는 적도의식 망원경이 선호됩니다. 적도의식의 경우 천체가 움직여도 적경만 바꿔주면 되기 때문에 다시 잡기 수월하지만, 경위대식은 위도와 경도를 모두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수월하지가 않습니다.

소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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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천체관측에서 소행성대에 있는 소행성을 찾아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와타나베씨가 발견한 세종이라든지, 이태형씨가 발견한 통일이라든지 한국어 이름이 붙은 소행성도 있지만, 대게 아마추어 천체관측이 많이 활성화된, 특히 소행성 관측이 활성화된 곳에서 더 많이 붙을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