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아름다워라
청춘은 아름다워라는 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이고 화가인 헤르만 헤세가 만든 소설이다.
줄거리
[+/-]이 소설의 화자인 '나'는 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젊은이이다. 이 여름휴가 뒤에 그는 새로 얻은 직장 때문에 다시 외국으로 떠나야 한다. 고향 집에는 그의 부모와 할머니, 여동생 로테, 고향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남동생 프리츠, 하녀 크리스티네와 앵무새 폴리가 변함없이 평온한 삶을 살고 있었다.
'나'는 집으로 돌아온 그날 여동생의 친구인 헬레네 크르츠를 다시 만난다. 옛날 남몰래 사모했던 이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그는 오랜만에 만난 지금도 연정을 품게 된다. 또 그는 여동생의 초대로 집에 온 안나 암베르그도 만난다. 그녀는 헬레네처럼 눈에 띄는 미인은 아니지만,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사려 깊고 밝은 아가씨이다. '나'는 헬레네를 대할 때와는 달리 안나와는 편안하게 대화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그녀의 이런 거리낌 없는 태도와 관대함 같은 품성의 가치를 충분히 알 수는 없는 나이였기에, 안나 옆에 있으면서 헬레네를 곁눈질하기도 하고 또 안나가 아니라 헬레네에게 사랑 고백을 하려고도 한다. 그러다 헬레네가 곧 약혼한다는 말을 우연히 듣고 며칠 동안 우울한 마음으로 지낸다. 물론 로테, 안나와 같이 곡마단 공연을 보러 가서 이내 쾌활함을 되찾지만.
그렇게 안나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휴가를 보내다가 마침내 그는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언제 고백을 할까 망설이다가, 휴가 마지막 날로 미뤄 둔다. 마침내 휴가 마지막 날의 오후에 그는 안나에게 고백을 하려 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다 알고 있지만 말하지 말라고, 로테가 사정을 다 알고 있으니 나중에 그녀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지금은 그런 슬픈 이야기를 하지 말고 즐겁게 지내자고, 그리고 언제까지나 다정한 친구로 남아 있자고 한다.
저녁이 되어 가족에게 작별을 고하고 로테와 안나의 배웅을 받으며 기차에 오른 그는, 프리츠가 작별 인사로 쏘아올린 불꽃이 허공에서 천천히 사라져 가는 것을 조용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