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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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는 남한국의 소설가인 최서해가 만든 소설이다.

줄거리[+/-]

'나'가 고향을 떠난 것은 너무도 절박한 생활에 시든 몸이 새로운 세계 속에서 힘을 얻을까 하는 희망에서였다. 하지만 간도 지방에 도착한 지 1달도 못 되어 '나'의 희망은 물거품으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농사를 지을 밭이 없었고, 농사의 경험이 없던 '나'는 남의 논밭을 빌려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었다. 가지고 온 푼돈도 모두 써 버렸다. 하는 수 없이 온돌장이, 삯을 받는 일 등을 하며 가족과 같이 겨우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 속에서 '나'는, 가난한 자는 아무리 부지런해도 빈곤한 날만 되풀이될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잉러한 '나'의 생각은 만삭인 아내가 몰래 귤껍질을 주워 먹는 것을 보게 되면서 더욱 깊어만 간다. '나'는 더욱 열심히 살 것을 결심한다.

'나'는 가을부터 대구어 장사를 시작한다. 이것을 콩으로 바꿔 두부 장사를 한다. 하지만 두부는 자주 쉬고 '나'는 그 쉰 두붓물로 끼니를 때워야만 했다. 두부 장사를 하기 위해 나무를 하다가 경찰서에 잡혀가 매를 맞기도 한다. 열심히 살려고 하는 자신을 세상은 멸시하고 모욕한다고, 세상이 오히려 사납고 악하고 요사한 무리를 용납하고 옹호한다고 '나'는 생각하게 된다.

'나'는 이때까지 자신이 최면에 걸린 송장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최면을 걸려는 무리를 쳐부수려 한다. 그것이 인간 족 삶의 충동이며 확충이라고 여긴다. '나'는 결국 집을 나와 XX단에 가입한다. '나'는 "이러다가 성공 없이 죽는다 하더라도 원한이 없겠다. 이 시대, 이 민중의 의무를 이행한 까닭이다."라고 소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