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
토니오 크뢰거(Tonio Kröger)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20세기 독일 문학의 대표적 작가 가운데 한사람으로 손꼽히는 토마스 만(Thomas Mann, 1875년 - 1955년)의 초기의 대표적 단편소설로서 토마스 만의 소설 창작 기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창작 배경
[+/-]'부덴브룩가'(Buddenbrooks)을 1901년 출판하여 커다란 성공을 거둔 후, 출판사로부터 단편소설집의 출판을 제안 받고 토마스 만은 그동안 여러 잡지에 기고한 네 편의 단편, '묘지로 가는 길'(Der Weg zum Friedhof), '옷장'(Der Kleiderschrank), '루이스헨'(Luischen), '신의 검'(Glaudius dei)과 아직 출판하지 않은 '트리스탄'(Tristan)을 한데 모아 보았으나 책으로 내 놓기에는 부피가 적은 까닭에 새로운 단편 하나를 쓰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토니오 크뢰거'의 집필은 이전에 착상하여 간간히 쓰다 말은 원고들 가운데 '문학'(Litteratur)이라는 제목의 메모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토니오 크뢰거'를 마무리 짓는 데 토마스 만은 적지 않은 고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원인으로는 '토니오 크뢰거'의 중간에 들어 있는 문학에 관한 비교적 긴 대화는 위에서 언급한 '문학'이라는 메모장에서 빌어 온 것으로서 '토니오 크뢰거'의 전체 사건 전개에 짜맞추는 데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하튼 약 1년간의 지난한 노력 끝에 1902년 말에 '토니오 크뢰거'는 완결되어 1903년 초에 단편집에 끼워져 빛을 보게 되었다. cd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