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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에 나온 등장인물이다.

홍설, 유정, 백인호[+/-]

홍설[+/-]

A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23세. 3월 20일생. 162cm. A형. 부모님, 남동생.[1]

눈치가 대단히 빨라 예민하게 사람을 관찰할 줄 안다. 그 때문에 유정을 수상히 여겨 자세히 관찰하였고 그것이 작년 2학년 때부터 시작된 각종 화를 불렀다.

상세 및 성격: 작품 소개란이나 주변의 인식에서는 평범하다고 묘사되지만, 실제로 작중 내용을 보면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하고 인서울 명문대에서 수석을 다투는 등 공부도 매우 잘하며 패션 센스도 좋은 편이다. 과 동기들이 공부만 한다며 험담한 적도 있지만 실제로는 유정이나 백인호 같은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작품 초반부터 시작된 각종 사건들 때문에 예민해져 있지만 원래는 자상하고 무난한 성격이다. 다만 어렸을 때부터 차별을 받아와서 그런지 눈치를 좀 많이 본다는 단점이 있다.

아버지 컴플렉스: 아버지가 전교 1등 하는 맏딸보다 아들이 잘 되어야 집안이 바로 선다고 말하는 집안에서 자랐다. 그래도 어떻게든 아빠에게 인정받기 위하여 더욱 노력해왔다. 단과학원 몇 군데 다녀서 명문대에 혼자 힘으로 들어가고, 유정 때문에 스트레스로 심신이 쇠약해지면서도 알바까지 하면서 수석, 차석을 놓치지 않고 장학금 받아서 집안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홍설은 스스로의 성격에 대해 "예민한 편이라 명절이면 큰어머니 큰아버지 주변 눈치부터 살피는 피곤한 타입"이라고 말한다.

유정에 대한 인상변화: 치즈인더트랩#줄거리

백인호에 대한 인상변화: 홍설은 불한당 같은 백인호가 처음 말 걸어왔을 때, 스토커 오영곤이 떠올라 질겁한다. 유정에게서 친구가 아니니 엮이지 말라는 소리를 듣고 피하지만, 백인호가 자꾸 찾아와 억지 부리며 밥 사라고 채근한다. 백인호는 유정에 대해 안 좋게 말하며 자기 손이 유정 때문에 망가졌다고 주장하는데, 홍설은 궁금하면서도 제3자로서 빠지려고 한다. 초반에 백인호가 밥을 사달라고 하거나 머리채를 잡는 등 무례하게 굴어서 경계했지만, 홍설을 오영곤에게서 구해주고 "키싱유" 변태한테 몰렸을 때도 구세주처럼 나타나거나 호신용품을 사주는 등 힘들 때 많이 도와주자 완전히 제 편으로 마음을 열게 된다. 나중에 자신을 향한 백인호의 감정을 알게 되지만 백인호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선을 그어야만 했고, 백인호가 어디서든 잘 살길 바란다.

사생활: 왕복 통학시간만 3시간 반이나 걸리기 때문에 학교에서 늘 피곤에 찌든 모습이다. 학우들은 홍설에 대해 노트를 유일하게 빌려준다며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남학우들의 평에 따르면 얼굴은 예쁘장하게 생겼으나 공부만 하고 애교가 없으며 옷도 이상하게 입고 다닌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깔끔하게 잘 입고 다니며, 의외로 미식가라 맛에 무척 예민하지만 평소엔 크게 맛없지 않으면 불평없이 잘 먹는다.

  • 취미: 모던하면서 사운드가 강한 음악을 듣기, 미식가
  • 싫어하는 것: 민망한 것, 담배.

유정[+/-]

A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25세. 1월 19일생. 183cm. AB형. 부모님.[1]

학우들에게 회식비를 잘 쏘고 필기, PMP도 바로 빌려주는 등 친절함으로 이름 높지만 겉모습과 다르게 작년 한해 홍설과 둘이서 다른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신경전을 벌였다. 과내 권력자이며 홍설 못지않게 눈치가 빠르고 예민하다.

상세 및 성격: 학우들 사이에선 대단한 부잣집 외동아드님에, 잘생긴 외모, 스펙을 갖춘 학교의 연예인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본인은 이런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며, 사람들이 겉으로만 잘 대해줄 뿐 진심으로 대하진 않는다고 느낀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의도치 않게 홍설에게 얼굴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작년 홍설과의 신경전: 치즈인더트랩#줄거리

홍설과의 관계 변화: 유정은 홍설이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을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느껴 홍설을 1년 동안 괴롭혔지만, 홍설의 태도에 이상함을 느끼다가 그녀가 자신과 닮은 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동병상련을 느끼고 올해부터 홍설과 친해지고자 무척 애쓴다. 도중에 홍설이 자신에게는 강아영을 소개하고 홍설 본인은 소개팅으로 내빼는 위기도 맞지만, 홍설이 악의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저녁약속도 얻어내어 관계를 회복한다. 여름방학에는 학비가 급한 홍설에게 과사무실 사무보조를 소개하고 자신은 계절학기를 수강함으로써 만날 끈을 만들어놓는다. 그렇게 꾸준히 노력한 결과 드디어 여름방학에 홍설과 사귀는 데 성공한다. 홍설은 여전히 작년일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에게 계속 움찔리는데 유정은 섭섭해하면서도 작년 얘기는 되도록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홍설과 지내면서 작년의 안 좋은 첫인상과는 반대로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임을 알게 되고, 홍설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을 점점 닮아가기 시작한다. 홍설이 자신처럼 아버지 콤플렉스가 있다는 점,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범생으로 살았다는 점을 보고 자신과 같다고 생각했지만 자신과 다르게 사람을 계산적으로 대하지 않고 진심으로 대하는 점에서 완벽하게 다르다는 걸 깨닫는다. 후에 홍설과 자신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홍설에게 솔직하게 고백하며 관계를 이어나간다.

백인호: 형제처럼 자랐고 절친했다. 백 남매가 후원받는 이유가 자기를 위해서라는 걸 모르고 존경하던 은사님 손자라서 데려온 줄 알아왔다. 백인호에게 감동받을 정도로 매우 좋아하였으나 백 남매가 자신의 감시역이었음을 알고 관계가 소원해진다. 더 정확히는 백 남매 둘 다가 아닌 누나 백인하만 유정의 일거수일투족을 유회장에게 일러바친 것이었으나, 백인호 역시 감시역이었다고 오해해버린다. 유정은 백인하는 자기랑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 등 자신에게 목적을 가지고 대한다고 생각했으나, 백인호는 학교 근처에서 셋이 폭죽놀이를 할 때 "그 동안 쌓인 것 많았으니 다 태워버려" 라고 말한 적도 있었고 최성조 무리가 유정을 험담할 때 감싸주는 등 잘 대해줬기 때문에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특히 백인호 쪽에 배신감을 더 느낀다.

백인하: 최근 들어 소원해졌다. 27살이나 먹었음에도 공부도 싫다 일도 싫다며 생활비는 받아 먹고, 자기네가 기껏 Z기업의 경리 자리로 낙하산 꽂아준다는데 자격증 딸 생각 없이 빌어먹는 꼴이 싫다. 더욱이 딸 없는 유 회장에게 말상대를 해드린답시고 자기 일을 나불거려 짜증이 난다. 그래서 여러 번 아버지께 백인하의 후원을 끊어달라고 말씀드려 보지만 소용이 없다. 여태까지 이 문제를 불쌍하다고 참아왔지만, 반드시 옳는 길로 고쳐놓을 생각이다. 2학기 들어 백인하를 쫓아내는 데 성공한다.

아버지 컴플렉스: 유정은 아버지가 백남매애게 더 다정하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 정말 노력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에게 너무 높은 기대치를 보일 뿐이고, 특별히 강요하는 건 아니어도 은연중에 그것이 느껴져서 답답하다. 그래서 홍설과 동병상련을 느낀다. 실제로 유회장은 백남매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기보다는 유정이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데려온 거였지만, 유정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 그 아이들을 데려왔다는 걸 알게 된 유정은 아버지가 자신을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백남매만 예뻐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생활: 조용하고 참을성 있다. 그러나 승부욕이 높아 삼각김밥 뜯기를 집에서 연습했으며 오락실 총싸움에서는 신기록을 수립한다. 노래 부르기를 몹시 꺼려해 동기들과 노래방에 갈 때면 노래방비를 내거나 맥주를 사오는 명목으로 은근슬쩍 회피한다. 그래도 학창시절 음악과목 성적은 우수했다. 언제나 차고 다니는 불가리 시계는 어머니가 처음 사주신 것이다. 현재는 홍설이 사준 시계를 차고 다닌다.

  • 취미: 시계 수집(어린 시절 취미: 미니카, 나비, 우표 수집)
  • 음악 취향: 쇼팽,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Moments Musicaux)
  • 싫어하는 것: 시끄러운 것, 노래 부르기
  • 못하는 것: 송편 빚기, 삼각김밥 뜯기(지금은 잘함)
  • 못 먹는 것: 번데기

참조: 유정이 홍설과 벌인 작년 신경전 -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작년 사건

참조: 유정과 백 남매의 성장과정 -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유정과 백 남매의 과거 사건

백인호[+/-]

26세. 8월 5일생. 185cm. B형. 누나.[1]

'거지', '불쌍하다'라는 말에 민감하다. 과거 유명 피아니스트 지망생이었으며 모종의 사건으로 손을 다쳐 피아노를 못 치게 된 후로 막노동을 하며 살아간다.

상세 및 성격: 할아버지인 백 교수가 미국인이라 쿼터 혼혈이며 사람들에게 종종 외국인으로 오해받는다. 유정 못지않게 키도 크고 출중한 외모를 갖고 있어 일자리에 잘렸을 때 취직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성격은 내향적인 유정과 정반대인 시원시원하고 다혈질인 성격이다.

B고등학교: 학창시절 피아노 천재였으며 피아노 재능으로 사랑을 받는다.

왼손 사건: 거들먹거리는 걸 고깝게 여긴 무리에 의해 고3 때 손을 크게 다친다. 피아노를 더 이상 치지 못하게 되자 크게 상심하여 재활 치료도 외면한 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사라진다. 백인호는 유정이 자신의 모습은 드러내지 않은 채 피해의식 가득한 사람을 부추겨 싫은 사람에게 되갚아준다는 사실을 눈치챘는데, 그렇기에 자신의 왼손도 유정이 망가뜨렸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중퇴 후, 시골에서 막노동하며 지내다 사장이 월급을 몇 달치 주지 않자 사장에게 되갚아줄 겸 돈 빌려 야반도주하여 유정에게 되갚아주기 위하여 상경한다.

가족에 대한 결핍: 어렸을 때 고모와 고모부에게 맡겨져 누나는 학대를 당했고, 자신은 피아노 재능이 있어 '그나마' 잘 대해줬다. 하지만 자신을 양키라고 놀리고 괴롭힌 아이들과 싸우고 돌아왔을 때 폭언을 내뱉으며 백인호를 폭행하는 등 다른 면에선 그를 굉장히 미워했었다. 집에서도 고모와 고모부는 거의 매일 다투며, 백인하를 때리는 등 가정폭력이 이어진다. 하지만 집에서 도망친 후 그래도 누나에게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그 뒤 유회장에게 후원받기 시작한 후로 그를 아버지처럼 따랐지만, 자신을 향한 마음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 후로 큰 충격을 받는다. 이 때문에 홍설 가족의 화목한 모습을 보며 부러워한다.

누나에 대한 죄책감: 어린 시절 누나가 얻어맞을 때 외면하고, 고모를 신고하자는 제안을 거절해 누나를 학대 속에 방치했다. 그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려 누나를 두 번 다시 버리지 못한다. 그래서 누나가 유 회장의 후원을 받으며 자립할 생각은커녕 남자들 돈을 우려내어 흥청망청 살고 누나 때문에 유정 눈치를 계속 보게 되어도 욕만 진탕 할 뿐 당하고 또 받아준다. 누나가 어서 정신차리고 취직하기를 바라지만 미술에 대한 원망과 미련이 남아 있다는 건 잘 몰랐기 때문에 갈등을 빚는다. 백인호에게 누나는 유일한 가족이자 돌아갈 집이다.

홍설과의 관계 변화: 서울로 올라와 유정 주위를 맴돌던 중 유정이 홍설이란 여자애에게 관심있음을 알게 된 후 유정에게 되갚아주고 싶어서 홍설에게'개털'이라고 호칭하며 찔러보고 장난치기를 계속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유정에 대한 복수 목적으로 접근했지만, 최성조에게 손이 망가진 것에 대해서 모욕을 당한 날 홍설에게 화풀이를 하다가 "왜 스스로를 병신 취급하냐"는 비판을 듣고 찔리게 된다. 이후 홍설과 대화하면서 자신과는 다른 홍설의 성실한 면을 보며 감탄하며, 유정에 대하여 특별취급 받을수록 더 조심할 것을 거듭 충고한다. 이후 홍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거나 서로 농담도 하면서 가까운 지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꿈을 잃고 대책 없이 방황하던 중 홍설이 공부를 가르쳐주거나 멀티탭을 갖다주는 등 배려해주자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되지만 둘의 상황 때문에 선을 그어야 했다. 마지막에 '너랑 함께 있어서 좋았다, 멋있게 살아라'라는 충고를 해준 후 떠난다.

서울살이: 홍설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친구가 된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바른 생활 사나이가 되어 피아노도 다시 치기 시작한다. 홍설이 유정과 가까운 관계를 맺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며, 그와 대조적으로 자기 자신은 앞날이 보이지 않아 방황한다. 그리고 민 사장이 돈 들고 튄 것에 대해 자신을 추적해오자 홍설에게 해가 갈까봐 걱정한다.

  • 음악 취향: 슈베르트(악흥의 순간, 송어 등.)
  • 취미: 음악 듣기

참조: 백인호의 성장과정 -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유정과 백 남매의 과거 사건

경영학과 학생들[+/-]

장보라[+/-]

A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23세. 6월 21일생. B형. 아버지, 언니(출가).[2]

새 남편 새 살림 엄마 이혼 장영훈
     
               
               
형부 출가 언니     장보라
미국행    


장보라
부모님 이혼
엄마 새살림
시집간 언니 미국행
강남 학원 홍설 첫만남 A대 입학 어학연수   권은택 고백
  홍설과 마찰
  빅토리아 시크릿 도둑
  아빠 뇌출혈
  손민수와 갈등
? 고3 20살(대1) 재작년(21살, 휴학) 작년(22살, 대2) 올해(23살, 대3)

홍설: 고3 때 학원에서 만나 친해졌다. 같은 대학교에 와서는 같은 취미를 가진 권은택과 함께 '맛따라 멋따라'를 결속한다. 장보라가 그 이름을 지었다. 엄마가 이혼 후 다른 가정을 가졌고 언니는 시집가 외국으로 나가서 가족이라곤 아빠와 자신 둘 뿐이다. 홍설이 엄마에게 챙김받는 모습을 보며 장보라는 부러움을 느끼고 집 나간 엄마 생각에 슬퍼한다. 반대로 홍설은 장보라가 아빠에게 마음껏 아양 떠는 모습을 보며 자신은 아버지로부터 가부장적 언사만 듣는 상황을 되씹고 우울해한다.

장보라와 홍설의 갈등(올해 1학기): 장보라는 홍설이 작년에 스트레스로 쓰러진 일, 장학금 문제, 휴학 등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자신에게 기대기는커녕 물어도 답해주지 않아서 은근히 섭섭했다. 자신이 홍설과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오영곤의 스토킹 사건까지 권은택을 통해서 듣게 되자 더욱 소외감을 느낀다. 자신이 집요하게 느껴질까봐 참고있는데 홍설의 D학점 사건이 일어난다. 장보라가 권은택과 함께 홍설을 붙잡아 여름방학 여행 이야기를 꺼내지만 홍설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계속 붙잡아 이야기하는데 홍설이 돌연 신경질을 내서 장보라가 크게 당황한다. 장보라는 홍설로부터 어떤 속사정도 들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홍설이 갑작스레 화를 내는 것에 깜짝 놀라고 그 동안 서운했던 것이 터진다.

홍설·장보라의 화해(올해 여름방학): 홍설과 장보라는 기말고사와 여름방학을 맞아 갈등을 흐지부지 넘긴다. 그러다 홍설 아버지 사업이 망하는 일이 벌어지고 유정한테 위로받으면서 장보라에 관한 깨달음을 얻는다. 비록 실제로 해결되는 것은 없지만 이야기를 통해 서로 더 잘 알게 되고 사이가 더 가까워진 거 같다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좋다고 말하는 유정의 말에서 교훈을 얻는다. 장보라가 서운해한 이유를 알게 된 홍설은 정식으로 찾아가 사과한다. 아버지에 대한 부러움 때문에 더 말이 안나온 것 같다고 이유를 말하며 앞으로 무슨 일 있으면 얘기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장보라도 자신이 사정 모르고 눈치 없이 군 게 창피했다며 보채는 것을 줄이겠다고 미안해한다. 두 친구는 섭섭함을 털고 감격의 포옹을 나눈다.

올해 2학기: 장보라는 개강과 함께 오영곤이 권은택과 홍설이 사귄다는 헛소문을 퍼뜨려 화가 난다. 게다가 손민수가 홍설의 단짝 자리를 침범해 들어오려고 해서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 다행히 홍설이 장보라의 권위를 손민수와 비교도 안되게 인정해주어 기분이 좋아진다. 홍설이 연애를 시작한 것을 축하하면서도 살짝 외로움을 느낀다.

권은택: 장보라는 올해 1학기에 권은택에게 고백 받지만 세 사람의 무게중심이 망가질까봐 거절한다. 여름방학 중에 권은택이 연락을 끊어버렸을 때 크게 상심하는데 아버지의 뇌출혈로 다시 만나게 된다. 두문불출한 이유가 게임 때문이란 것을 알자 권은택의 게임 관리에 들어간다. 방학 말미에 현피(현실 플레이어 킬)를 뜨는 모습에 "표정이 없어서 그렇지 은근히 욱하는 성격"이라고 걱정한다. 아버지가 권은택과 사귀어보라고 권유하자 좋은 관계가 망가질까 두렵다고 말하며 속으로 아버지가 혼자 남을 것을 걱정한다. 그런데 이모나가 권은택과 가까워지면서 대단히 당황하고, 권은택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완전히 떠났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멍청함을 후회한다.

권은택[+/-]

A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21세. 11월 1일생. 184cm. AB형. 부모님, 누나 셋.[2]

      엄마 아빠      
               
                       
                       
누나1   누나2     누나3   권은택


권은택
개강파티, 홍설과 첫만남 홍설이 햄버거 사줌, 오영곤 박치기 장보라에게 고백 잠수  
  맛따라 멋따라 시작 장보라 아빠 입원
  장보라 몰래 보호(오영곤 스토킹)
  농구시합, 오영곤 코피
작년 1학기 작년 여름방학 작년 2학기 작년 겨울방학 올해 1학기 올해 여름방학 올해 2학기

권은택은 장보라와 친한 사이였는데 작년 개강파티에서 홍설과 처음 만나 셋이 친해진다. 세 사람은 '맛따라 멋따라'를 결속하여 다양하게 먹으러 다닌다. 권은택은 칼 같은 스타일링을 자랑하여 1주일마다 앞머리를 세팅한다. 김경환에 대해 "발컨"(발로 컨트롤)이라고 말한다.

오영곤과 앙숙관계: 작년에 오영곤이 장보라에게 들이댔을 때 방어하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쌓였다. 오영곤은 장보라 가방을 뒤져 스케줄을 확인하고 도둑 촬영을 일삼는 등 위험하게 굴었고, 권은택은 은밀히 훼방 놓아 장보라를 지켰다. 그러다가 농구시합에서 권은택이 오영곤 코피를 터뜨리면서 크게 터진다. 더구나 홍설 스토킹 사건에서 박치기를 시전해 완전히 앙숙관계가 된다. 권은택은 사실 오영곤이 홍설을 스토킹하는 조짐을 일찍 보았지만 장보라의 안전을 신경쓴 나머지 소홀하게 넘어간 적이 있다. 그래서 홍설에게 무척 미안해 한다.

오영곤 퇴치(올해 2학기): 오영곤이 자신과 홍설에 대해 사귄다고 헛소문을 퍼뜨려놓는 바람에 곤란해진다. 권은택은 오영곤에게 발을 걸리는 등 계속 겨냥당했는데 유정이 오영곤을 된통 엿먹이게 되면서 대신 화풀이까지 당하게 된다. 오영곤은 수업시간에 옆자리에 앉아 주의를 흩뜨리는 걸 시작으로 장보라 사진을 들이대며 남 보여주기 껄끄러운 것이라고 신경을 건들여 권은택으로 하여금 폭력을 휘두르게 만든다. 이 때문에 권은택은 졸지에 선배에게 주먹을 휘두른 후배가 되고 장보라를 보호하려는 마음 때문에 묵묵부답 이유 말하기를 회피한다. 그래서 억울함을 누르고 공개적으로 정중히 오영곤에게 사과하는 치욕을 감당한다. 그러다가 유정과 협조하여 오영곤을 퇴치하는 것에 성공한다.

장보라에 대한 짝사랑: 권은택은 장보라가 소개팅, 미팅을 계속하는 것을 지켜보다 어느 날 주변도 둘러보라고 은근슬쩍 고백한다. 그러나 거절당하고 권은택은 더 이상 어쩌지 못해 여름방학 동안 두문불출한 채 제 방에 갇혀 게임 폐인으로 레벨 올리기에 몰두한다. 장보라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연락을 끊고 철학적 사색만 지속하여 누나 셋을 걱정시킨다. 그러나 장보라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리에 더벅머리와 수염과 맨발로 단숨에 병원으로 뛰쳐나와 장보라를 안아준다. 그 후 장보라에 의해 게임 관리에 들어가고 방학 말미에 현피(현실 플레이어 킬)를 뜨면서 게임 끝을 선언한다. 2학기 들어 온라인 게임은 비록 관두긴 했지만 여전히 닌텐도 3DS 등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인다.[3]

남주연[+/-]

A대학교 경영학과 휴학. 23세. 9월 23일생. 171cm. B형. 부모님, 여동생.[4]

남주연
수석합격 유정과 재회 설사약 사건 휴학
  유정과 첫만남   오영곤이 스토킹   노숙사 사건   유학
  새터   오영곤과 마찰   유정에게 약점 잡힘  
    토익스터디 사건, 홍설에게 따짐  
  홍설에게 해코지(오류 프린트, 틀린 공지)
입학전 재재작년(1학년) 재작년(휴학) 작년 1학기(2학년 과대) 작년 2학기(2학년 과대) 올해 1학기 올해 여름방학

유정에 대한 동경: 남주연은 작년 경영학과 2학년 과대표이자 퀸카로 유정을 몹시 좋아했다. 1학년 OT준비 과정에서 유정을 처음 본 이래 대단한 선배 유정과 최대한 비슷한 위치의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왔다. 수석입학한 덕분에 유정과 묶여 '수석커플' 소리를 듣고 우쭐하지만, 홍설이 학년수석을 도맡자 자기 자리를 빼앗겼다고 여겨 심기가 상한다. 홍설을 갖잖게 여기면서도 성적에서 이기지 못하여 질투가 난다. 그 때문에 학우들이 홍설 칭찬하는 소리에 비위가 상해 시기성 비난을 늘어놓았고, 그걸 들은 유정이 충고를 한다. 동기에 대한 칭찬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함부로 비난하면 안된다며, 자길 생각해서 하는 말이란 소리에 남주연은 좋아한다. 그때만 해도 선배와 특별히 친해졌다고 생각했으나 그 즈음부터 유정이 남주연 앞에서 홍설 챙기는 모습을 자꾸 보여 질투를 유발한다.

홍설·남주연의 토익스터디 갈등(작년 1학기): 남주연은 토익스터디를 만들어 회원 모집하며 유정이 도와줄 것이라 잔뜩 유세부린다. 홍설이 들어가려고 하지만 마뜩잖아 속편히 하재우네로 발길을 옮기고 거기서 비웃음 사건이 발생한다. 화가 난 유정이 다음 날 남주연을 찾아가 오영곤 말을 옮기는 척 홍설을 부러 언급하여 남주연을 건드린다. 남주연은 홍설이 자기만 알고 유정이 있는 하재우네로 옮긴 것이라고 오해해 찾아가 따진다. 홍설이 결단코 아니라 부정하지만 그때 오영곤이 끼어들어 홍설 편든답시고 남주연을 건드려 도리어 분위기를 험악히 만든다.

홍설에 대한 해코지: 유정 때문에 불씨가 댕겨진 남주연은 홍설에게 수업시간 틀리게 알려주기 여러 번, 오류 프린트 주기 여러 번, 홍설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한 오영곤에게 바람 넣기, 음료수에 설사약 붓기, 노숙자 보내기 등 작년 내내 갖은 해코지를 한다. 그러나 노숙자 사건에서 유정에게 약점을 잡히게 된다.

유정의 협박: 남주연이 노숙자 사건을 일으켰다 겁나 되돌아오게 된다. 지나가던 유정을 붙잡아 도움을 요청하는데 유정은 남주연이 특별히 나쁜 의도 없이 그저 장난으로 노숙자 사건을 일으킨 걸 알고 경멸감이 든다. 유정은 재미로 남을 욕하고 약을 타고(설사약 사건) 노숙자 사건까지 일으키느냐며 상대가 싫으면 신경 끄면 될 텐데 남주연도 홍설도 피곤하게 산다고 반문하고 매정히 도움을 거절한다. 충격받은 남주연은 자기합리화하여 홍설은 아무것도 모르고 유정도 외면했으니 피장파장이라며 도망가려고 하지만 다시 돌아온 유정에 의해 붙잡힌다. 남주연은 피해자 홍설이 아닌 유정에게 사과하고 넘어가달라고 빈다. 매우 실망한 유정은 남주연에게 그 동안 고마운 점도 있었으니 부탁을 들어주겠지만 다시는 자기 근처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멸하는 투로 경고한다. 다음 날, 학교에서 노숙자 사건이 휩쓰는 가운데 유정이 홍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남주연이 보게 된다. 사건의 경위를 알려주는 척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남주연은 피가 마른다. 유정의 음침한 모습과 노숙자 사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도망치기 급급해하며 남은 학기를 채운 후 올해 소리 소문 없이 휴학한다.

남주연 재등장(올해 여름방학): 남주연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신청하려 과사무실을 방문했다가 김 조교로부터 홍설이 유정과 사귄다는 소리를 듣는다. 앞서 홍설과 마주쳤을 때는 그냥 무시하려고 했지만 사귄다는 소리에 도저히 넘어가지 못하고 사과를 구실 삼아 노숙자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유정이 구조요청을 거절했던 일을 강조함으로써 자기 잘못을 유정에게 떠넘기려고 한다. 남주연은 그렇게 착하던 선배 유정이 매정한 모습을 보였던 일을 토로하고 싶었던 것인데, 홍설이 그 얘기는 무시하고 노숙자 사건에 대해 자신을 비난하여 기분이 상한다. 그래서 유정이 경비를 불러주었던 일을 말하지 않음으로써 홍설에게 유정에 대한 오해를 만들어주고 학교를 떠난다. 남주연은 홍설이 자신에게 다시는 제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유정의 모습과 겹쳐 본다. 그리고 그 모습에서 유정이 홍설과 왜 사귀는지 알게 된다. 이 일을 마지막으로 남주연은 유학을 떠난다.

참조: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작년 사건

오영곤[+/-]

A대학교 경영학과 휴학->복학. 23세. 5월 5일생. 171cm. O형. 부모님.[4]

앙숙관계: 오영곤은 여학우들에게 앞뒤 분간 없이 들이대기를 반복하여 안 좋은 소리를 듣는다. 여자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잘해주면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여 웬만한 여학우들에게 다 한 번씩 들이댔다. 그 탓에 남주연, 장보라, 홍설과 사이가 나빠지고 특히 권은택과 앙숙관계가 된다.

홍설 스토킹(작년): 오영곤은 홍설이 자길 좋아한다고 착각해 1학기 기말고사 무렵부터 스토킹하기 시작한다. 홍설만이 자길 걱정해주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공부 열심히 해서 출세한 다음 결혼하겠다고 결심한다. 홍설은 시험공부 하느라 제대로 눈치채지 못했고 오영곤도 진심으로 대하라고 충고하던 것을 떠올려 순순히 물러난다. 그러나 여름방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스토킹을 시작한다. 방학 내내 미행하고 전화공세, 선물공세, 학원까지 쫓아오는 등 홍설을 엄청나게 괴롭힌다. 말라가던 홍설은 권은택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MP3로 녹취하면서 오영곤은 "빨간 줄"이 겁나 물러나게 된다. 오영곤은 유정의 말만 믿고 홍설에게 들이댄 것인데 막상 고소당할 위험에 처하자 모든 책임을 유정에게 전가하려고 한다. 유정은 발을 빼며 오영곤에게 지난 날 농구시합에서 들었던 험담을 고대로 되돌려주고 끊어버린다. 오영곤은 배신감을 느끼며 유정에게 되갚아줄 것을 다짐한다.

작년 2학기 ~ 올해 여름방학: 오영곤은 작년 2학기에 고소가 무서워 휴학한다. 그러다 올해 여름방학 즈음부터 학우들에게 밥을 사러 다니면서 복귀를 준비한다. 홍설과 권은택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루머를 퍼뜨리며 유정에게 복수할 날만 기다린다. 그러다가 김상철을 만나 홍설과 유정이 1학기 때 붙어다녔다는 것을 알게된다. 오영곤은 우연히 홍설을 어학원가에서 발견하게 되고 집요히 쫓아와 일방적으로 말을 붙인다. 작년 감정은 다 잊었노라며, 유정한테 같이 당한 동지라고 생각해 홍설에게 충고해주려고 한다. 작년에 유정이 자신을 꼬드겨놓고 가차없이 버렸다는 얘기를 꺼내 홍설을 도와주려고 하지만 적대적인 눈빛만 돌아올 뿐이다. 게다가 MP3 녹취로 협박까지 당하고 나자 홍설 때문에 대학생활 다 망쳤다며 으르댄다. 그러나 백인호가 나타나 얻어맞으면서 압도적으로 기가 죽는다. 홍설도 강짜를 부려 MP3 녹취가 있는 척 협박하여 오영곤을 쫓아내는 데 성공한다. 겁 먹은 오영곤이 작년 유정이 자신을 홍설에게 보낸 사실을 지적하고 달아난다.

유정 공격과 실패(올해 2학기): 유정이 홍설과 사귄다고 발표한 바람에 여름방학 때 학우들을 만나고 다닌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 그러나 어린 후배들에게 밥 사먹이고 선배 이다영에게 접근하면서 지지세력을 넓혀간다. 권은택과 유정을 밟아줄 그날을 몹시 고대하여 먼저 유정을 치는데 상황은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유정에게 작년 문자 대화했던 증거를 들이대어 짓밟아주고 홍설은 우스운 꼴을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핸드폰을 홍설에게 보여주겠다는 협박에도 유정은 이미 모든 알리바이를 갖추고 난 뒤였기 때문에 꿈쩍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극상이 연출되면서 동기들의 비난을 받고 여자친구가 있으면서 다른 여자에게 미련 가지는 이미지까지 산다. 오영곤은 학교생활을 되돌리기 위해 권은택을 희생양으로 삼는데 유정이 했던 전술을 고대로 배껴 시전함으로써 명예회복에 성공한다. 후배에게 주먹까지 맞는 불쌍한 이미지를 사면서 유정과 시비가 난 이래 외면했던 이다영도 오영곤에게 되돌아온다.

홍설에 대한 집착(올해 2학기): 목표물을 홍설로 바꾸어 작년 유정 문자를 어떻게든 보여주려고 기를 쓴다. 그러나 꾸준히 무시당하고 중간고사 전날 공부하는 홍설을 막아서서 자기 폰을 얼굴에 내밀어 읽히는 데 성공한다. 홍설 표정이 변하기 시작하자 기쁨을 느끼고 유정이 양다리라는 가능성을 접하자 더욱 좋아한다. 홍설에게 유정과 급이 안 맞는다고 상처 입히며 울먹울먹한 표정에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중간고사 기간에도 아랑곳 없이 적극적으로 스토킹하고 홍설 반응에 가능성을 보았다고 착각한다. 이다영과 헤어질 거라며 홍설에게 남자친구로 고려해보라고 적극 구애한다. 시험기간 후 백인호와 어울리는 홍설을 보고 열받아서 도서관에서 난장을 피웠다가 백인호에게 혼난다.

퇴장(올해 2학기): 오영곤은 자신의 여자친구 이다영에 더해 홍설도 자신에게 관심이 있고 유정 양다리 여자(백인하)까지 자신을 유혹한다고 생각해 자만이 하늘을 찌른다. 그러나 백인하가 오영곤에게 야한 사진을 서로 찍어 보내게 하여 증거물을 만든 뒤 경영학과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양다리로 인한 치정 싸움을 연출한다. 이다영은 증거 사진을 보고 남자친구 오영곤을 떠나고, 설상가상 권은택이 학과 커뮤니티에 오영곤이 동기들을 욕했던 게시글들을 뿌리면서 동기들이 모두 돌아선다. 오영곤은 손민수가 휴학 신청서를 내러 왔다가 동정을 사는 것을 끝으로 자신도 휴학하며 학교에서 사라진다.

참조: 장보라 스토킹 -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오영곤과 장보라 스토킹

참조: 스토킹한 계기와 자세한 내용 -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농구시합,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스토킹 사건

참조: 올해 오영곤의 행각 -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음모 꾸미는 오영곤,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유정 교제사실 발표,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오영곤 몸부림,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오영곤 하극상,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홍설 도서관 해고,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오영곤 파문

손민수[+/-]

A대학교 경영학과.

손민수
조별과제 D 사자인형 주음, 홍준 첫만남
남주연 무서움 사자인형 들킴, 오영곤 조언
홍설 동경 울어 젖힘, 백인하에게 맞음
남주연·홍설 말싸움, 설사약 홍준 도촬
변신중 성형 홍설에게 들이대고 흉내 홍설을 향한 적대감
-2 표절
-1 가짜 남친 소문
1 중간고사
2 유정의 경고
4 사자인형 짓이김
5 가짜 남자친구 들통
작년 2학기 작년 겨울방학 올해 1학기 올해 여름방학 올해 2학기

홍설에 대한 동경심: 손민수는 학과에 있는 듯 없는 듯하던 학생이었고 남주연을 무서워했다. 그런데 홍설을 학과에서 잘 지내고 옷도 과하지 않게 잘 입고 다닌다고 생각해 동경하게 된다. 남주연에 대한 반발심이 화려하지 않은 홍설을 숭앙하는 것에 일조했다. 더구나 무서운 남주연에게 홍설이 굴하지 않고 맞서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존경심이 더욱 커진다.

설사약 사건(작년): 언제나 홍설을 눈으로 좇고 있었는데, 남주연이 음료수에 약을 타는 것을 보게 된다. 몰래 두 사람의 음료수를 뒤바꾸어 홍설을 구해주고 남주연을 스스로 처리했다는 승리감까지 얻는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내가 해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어 그때부터 자기 변화를 위한 한 발자국을 내딛게 된다.

경영협상론 조별과제(올해 1학기): 홍설과 같은 조가 된다. 조별활동 자체보다는 홍설에게 관심이 많아 홍설이 가진 가방, 홍설이 가는 미용실 등을 알려고 한다. 조별모임에 참석은 하지만 무능력하여 답답하게 만들고 작은 실수에도 홍설에게 과하게 사과한다. 발표 전날에는 메신저 조별회의에 들어오지 않고, 홍설에게 동생이 컴퓨터를 망가뜨린데다 집에 일이 생겼다는 변명을 다음 날 댄다. 발표장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와 홍설이 준비해준 발표대본 대로 해보려고 하지만, 덜덜 떨고 프린트를 고대로 읽고 교수 질문에도 어수룩하게 답하는 바람에 의심을 사는 빌미가 된다. 김상철, 이다영과 마찬가지로 개인레포트는 해온다.

롤모델 홍설로 변신: 원래 자존감이 낮았지만 설사약 사건을 계기로 변화한다. 열등한 자신은 단지 가꾸지 않아서일 뿐이라고 생각해 자기계발서와 성공 서적을 읽으며 자기최면을 건다. 홍설을 롤모델 삼아 머리 모양, 화장 스타일, 옷거리, 필통까지 모두 따라하여 홍철처럼 되고자 노력한다. 안경을 벗고 성형수술(쌍꺼풀)까지 함으로써 올해 2학기 개강했을 때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난다.

동경과 적개심(올해 2학기): 홍설과 비밀(설사약 사건)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친한 사이가 되고자 일방적으로 들이댄다. 하지만 소문과 먼 사람이라서 홍설이 유정과 사귄다는 소식을 남들 다 알 때 혼자 몰랐고, '하면 된다.'는 자아도취에 몰입되어 홍설의 반복된 거절표시를 보지 못한다. 홍설이 흘린 사자 인형을 우연히 줍게 되자 갖고 싶어서 숨기고 결국 자신이 직접 산 것이라는 거짓말을 실수로 해버린다. 인형이 단종된 지 오래라는 말에 당황하지만, 오영곤이 조언해준 대로 엉엉 울어버려서 대중의 화살을 피해자 홍설에게 돌린다. 실수로 거짓말한 시점부터 홍설을 꺼려하게 되는데, 사람 많은 데서 추궁당했을 때 자신이 홍설을 이겼다고 착각하면서 동경이 적대감과 경쟁심으로 전환된다. 어떻게든 이기려고 기를 쓰는데 여전히 어설프고 홍설을 따라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패망(올해 2학기): 표절 사건, 가짜 남자친구 사건을 일으키며 동기들 모두 보는 앞에서 거짓말쟁이에 흉내쟁이 손민수로 종말을 맞는다. 손민수는 원래 이름도 기억 못하는 자신의 한심한 상태에서 도약하려고 발버둥친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원래의 자신조차 잃어버린 것을 뒤늦게 깨닫고 울부짖는다. 다음 날부터 학교에서 종적을 감춘다.

참조: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설사약 사건

참조: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손민수 조직행동론 표절

참조: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손민수 가짜 남자친구 탄로

참조: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손민수 패망

김상철[+/-]

A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29세. 4월 2일. 193cm. O형. 부모님, 남동생, 여동생.[5]

김상철 vs. 유정(올해 1학기): 김상철은 신입생 강아영에게 반해 고백한다. 하지만 차이고 유정이 가운데서 채갔다고 착각을 한다. 유정한테 열등감을 느껴왔던 김상철은 유정이 자신을 은근히 깔보고 있는 거 같다며 그때부터 험담을 본격적으로 뱉어내기 시작한다. 남의 여자를 채가고 비싼 시계를 자랑하는 놈이라며 비꼬아 남학우들까지 휩쓴다. 그러다 이한별이 유정이 홍설 위로해준 얘기를 전달하고 가지만 김상철은 곧 유정이 아무 여자나 건드리는 놈이라서 그렇다는 결론으로 빠진다. 김상철은 우연히 강아영과 마주치고 일부러 유정과 홍설 사이의 야릇한 소문을 흘려 관심을 유도하려고 하지만 도리어 거부반응만 산다. 김상철은 답답해 하재우를 괴롭히고 두 사람의 모습을 강아영에게 보여주지 못해 몹시 안타까워한다.

경영협상론 조별과제(올해 1학기): 김상철은 홍설과 같은 조가 되지만 참여의지는 아예 없고 무임승차로 홍설의 덕을 보려고 하여 조별모임도 참석하지 않고 발표 전날까지 전화기를 끊고 술 마시러 간다. 그래서 발표 당일 숙취 상태로 홍설이 마련해준 발표대본을 얻어 연단에 선다. 그렇기에 교수 질문엔 당연히 대답하지 못하여 조별과제 D를 받게 되는 주요 원인이 된다. 개인레포트만 얌체같이 완성해왔다 막상 조별과제가 D학점이 나오자 분노하는 홍설을 보고 도리어 윗사람을 무시한다고 괘씸해한다.

올해 2학기: 유정과 홍설이 사귄다는 소식에 발끈해 강아영 일을 유정에게 추궁하려고 했다가 관둔다. 마음을 달리 먹고 유정과 화해해보려고 하지만 유정은 보이지 않는 벽을 쳐 거리를 둘 뿐이다. 홍설과 또 같은 조원이 되고 이번에도 무임승차를 저지르나 과감히 이름이 빠뜨려진다. 그리고 졸업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홍설에게 유정 족보를 공유할 것을 협박한다. 그러나 실패한다.

하재우[+/-]

하재우는 김상철에게 PMP를 빌려줬다 되돌려받지 못하기를 여러번에 노트도 반강제로 빼앗기는 등 4년 내내 시달린다. 그러나 자신을 괴롭히는 김상철보다 끼어들어 말리는 유정을 더 얄미워한다. 학점, 토익 등에 대해 욕심이 많고 다른 사람들한테서 우월의식을 느끼고 싶어한다. 하지만 유정이 수석을 도맡고 학우들로부터 칭송받아 열등감을 느낀다. 입는 옷은 대개 명품임에도 티가 안 난다.

경영협상론 조별과제(올해 1학기): 유정과 같은 조원이 된 하재우는 조별활동 과정에서 과욕스러운 의견을 내놓지만, 유정의 주도아래 의견이 비효율적이란 이유로 거절당한다. 하재우는 자신의 의견이 합리적이었는가는 안중에 없이 유정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끼며 감정을 쌓는다. 조별과제를 만들면서는 하재우가 본인 발표 몫을 부수적으로 넘치게 작업해 오는데 그것을 유정이 미리 양해도 없이 편집하여 발표당일 통보한다. 하재우는 기분이 상하지만 그래도 조별과제 성적이 우수하게 나온 덕분에 시비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발표가 끝났을 때 유정이 하재우 인사를 무시하면서 임계점이 넘는다. 유정은 당시 홍설의 D학점에 정신 팔려 본의 아니게 그랬고 하재우는 여태까지 쌓였던 감정이 한꺼번에 일어나와 무시를 따진다. 갑작스런 공격에 유정이 놀라지만 침착하게 대응하고 도리어 하재우의 시비조와 투덜거리고 비꼬는 행태를 지적함으로써 불만을 되묻는다. 상황이 역전됨에 따라 하재우는 대거리하지 못하고 결국 자기 잘못에 억지를 부리게 된다. 그 모습에 다른 조원들이 외면을 하고 유정이 형식적으로 사과하여 하재우가 실질적으로 패배한다.

여름방학: 편의점에서 점원과 아이스크림 가격 문제로 씨름하는 백인하와 맞딱뜨린다.

올해 2학기: 유정, 이다영, 손민수와 같은 조원이 된다. 웬일로 유정이 조장 자리를 넘겨주어 열심히 했으나 불행히도 손민수가 표절사태를 일으켜 피해를 입는다. 백인하와 같은 예술 교양 수업을 듣게 된다.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타입의 여자라고 하면서도 계속 커피를 사주고 비싼 밥 먹여주는 식으로 우려먹힌다. 또한 조별활동 하고 싶다는 말에 자기 조에 넣어주기도 한다. 홍설과 같이 재무학회에 참여하면서 더 친해진다.

김경환[+/-]

A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26세. 9월 10일. 178cm. A형. 할머니, 아버지, 형.[5]

        할머니
           
엄마     아빠
   
           
           
    김경환

작년: 국제마케팅 조별과제 때 유정이 돈을 모두 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축제 사건에서는 유정이 홍설을 묵사발 내는 걸 보고 과함을 지적한다. 김경환은 유정에게 홍설에 대해 "눈치가 빠르다."라는 사실을 알려 신경전이 벌어지는 데 촉매가 되었지만, 동시에 유정에게 홍설과 닮았다는 것을 지적하여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는 데 공헌한 인물이기도 하다.

올해 여름방학: 1학기에 김상철이 돌변하여 유정을 험담하고 다니자 유정을 위로한다. 다른 대학교에 다니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여름방학 때 함께 주말마다 봉사시설에 다닌다. 유정이 홍설과 사귄다는 소식을 알렸을 때, 작년에 유정이 홍설의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 한 걸 알고 있었기에 놀란다. 오영곤이 홍설과 권은택의 루머를 퍼뜨리는 것을 알고 유정에게 미리 일러주어 오해하지 않게끔 도와준다.

올해 2학기: 김상철과 그럭저럭 지내는 사이였다. 그러나 하재우 노트북 사건을 누명 쓰면서 김상철과 완전히 돌아선다. 김상철과 절교한 후 인턴으로 떠난 유정에게 과내 소식을 알려주는 소식통이 된다.

기타: 홍설이 입학하기 전에 어머니가 뇌출혈로 돌아가셨다. 유정의 시계 취미를 알고 있다. 유정이 노래방에 가도 노래 한 번 부르지 않아서 불만이다. 그래서 노래를 부르도록 수를 써보지만 장렬히 실패한다. 홍설은 김경환에 대해 유정과 함께함으로써 과시욕을 통해 안정을 얻는 사람이라고 파악했다.

이다영[+/-]

A대학교 경영학과. 26세.

홍설의 학과 언니이다. 작년 개강파티 때 홍설에게 유정을 소개하였다. 남의 일에 관심이 많아 홍설과 유정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기면 다가와 물어온다.

경영협상론 조별과제(올해 1학기): 이다영은 평소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음에도 조별모임하는데 교통상황을 탓하며 오는 시간을 슬슬 미루더니 결국 오지 않고 발표 전날에도 메신저 조별회의에 들어오지 않는다. 발표 당일 뒤늦게 아팠다고 변명하지만 개인레포트는 해오는 꾀를 부린다. 홍설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학교 다니다보면 D 맞을 수 있지않느냐고 말하여 넘어가려고 한다. 성난 홍설을 보고 자신이 아파서 그랬는데도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김상철과 더불어 홍설을 이해하지 못한다.

올해 2학기 전반: 경영학과 과대표가 된다. 오영곤의 수작에 넘어가 홀리고 결국 사귀게 된다. 손민수를 난감해했으나 오영곤이 리더십있게 도와주라는고 바람을 넣으면서 챙기게 된다. 홍설에게 큰 반감을 갖고 있어서 마찰이 있을 때면 손민수 편을 거든다. 그러나 오영곤과 손민수가 가까워지는 것을 경계해 갑자기 손민수보고 홍설에게 사과하라고 하거나 손민수와 거리를 두기도 한다. 손민수가 가짜 남자친구 사건으로 완전히 패망하자 자신을 놀림감 삼았느냐고 화내며 순식간에 돌아서버린다.

홍설에 대한 적대감(올해 2학기): 남자친구 오영곤이 자신에게 소홀해지기 시작하여 속상하다. 같이 있으려고 시험기간 끝난 후에도 도서관에 가는 남자친구를 좇아 갔다가 오영곤이 홍설과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화가 나서 도서관 익명게시판에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여자 알바생에 대한 불만을 적는다. 홍설이 해고당한 걸 알고 좋아서 입꼬리가 찢어진다. 홍설을 싫어하는 것 때문에 손민수 편을 무작정 들었다가 손민수가 망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돌아선다. 유정이 만든 졸업 시험 족보가 탐이 나서 홍설에게 접근했다가 거절당하고 김상철과 함께 홍설에 대해 안 좋게 분위기를 몰아간다. 그러다가 홍설의 족보를 도둑질하고 걸려버린다.

기타: 홍설은 이다영에 대해 자존심 세고 아닌 척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파악했다.

  • 연재분: 4부 8화 먹이사슬(1)

이한별[+/-]

홍설, 유정의 과후배이다.

올해 1학기: 남주연과 더불어 유정을 노리는 부류 중 하나였는데, 남주연이 휴학하자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 행세하듯 행동한다. 취업상담 날, 우울해하는 홍설을 유정이 위로해주는 걸 보고 입이 부어서 과내에 왜곡하여 퍼뜨린다. 홍설이 일부러 유정 앞에서 훌쩍거린 것처럼 빈정대고 싶은 의도였으나, 학우들이 그 얘기는 무시하고 유정과 홍설의 로맨스 사실에만 주목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유정이 퍼뜨리던 야릇한 소문을 도와준 꼴만 된다.

올해 2학기: 유정이 홍설과 사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쭈그러든다. 홍설이 손민수를 울리는 걸 보고 유정과 사귀더니 사람이 변했다고 말한다.

검은색 긴 머리[+/-]

홍설의 동기이다. 올해 아버지가 정년퇴임하신다.

은주[+/-]

홍설의 동기이다. 어머니 직장에서 장학금을 받아 여유가 있었으나 얼마 전에 어머니가 암수술을 하시면서 일을 그만두셨다.

민도현[+/-]

A대학교 경영학과

작년에 4학년으로 홍설에게 스펙 관리를 빌미로 접근하였다. "따먹겠다."라고 후배 김상철에게 말하는 걸 유정이 우연히 듣게 된다. 유정이 홍설을 몰래 구해주고 대신에 백인하를 민도현에게 소개해준다. 올해는 학교에 없다.

은지[+/-]

홍설의 동기이다. 홍설이 유정 선배의 족보를 독점하자 이다영이 홍설만 빼놓고 다른 족보를 동기들 끼리 공유하려고 했는데, 은지가 홀로 홍설에게 접근하여 족보 교환을 제안한다. 홍설은 은지에 대해 말수가 적고 여기저기 끼지 않으며 자기 이득을 깔끔하게 챙기는 편이고 약속을 잘 지킨다고 파악했으며 먼저 다가와준 걸 고마워한다.

  • 연재분: 4부 8화 먹이사슬(1)

금나리[+/-]

이다영의 단짝이다. 홍설은 금나리에 대해 "입이 가벼운 편. 항상 수다를 나누고 남을 헐뜯는게 일상이지. with 다영 언니."라고 평가하였다. 족보 도난 사건이 발생하자 홍설은 "기본적으로 다영 언니가 싫어하는 자신을 피하려 하겠지만 흥미가 생길 만한 것을 던진다면"이라는 생각으로 학과장에게 이를 거라고 말을 흘린다. 금나리 덕분에 소문이 순식간에 퍼지고 위기감을 느낀 범인 이다영이 족보를 버리다 걸린다.

  • 연재분: 4부 14화 단수의 생각(2)

상은[+/-]

A대학교 경영학과

권은택의 대사로만 나왔다. 권은택은 상은 선배가 장보라에게 소개팅해 줄 거라는 소리를 듣는다.

  • 연재분: 4부 26화 확신(1)

홍설의 고향친구들[+/-]

강아영[+/-]

A대학교 미술학부 1학년. 20세. 5월 8일. 151cm. 0형. 부모님.[5]

엄마     아빠
   
       
  강아영  

외동딸이라 홍 남매와 어울려 자랐다. 홍설이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차별당하는 모습을 봐왔고 언니를 무척 따른다. 홍설이 어려서 내복 차림으로 쫓겨났을 때 홍설 엄마에게 대신 빌었고, 홍설이 급식비를 잃어 굶었을 때는 고작 중학생 주제에 집에서 먹을 것을 싸와 먹였다. 우산도 가져다주고 쿠키도 싸오는 등 여러가지로 홍설에게 천사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또한 홍준과 동갑으로 같은 반을 한 적이 있으며 "낑깡"(금귤)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올해 1학기: 올해 A대에 입학한 강아영은 김상철의 열렬하고 일방적인 치근덕거림을 당한다. 그러나 강아영은 유정을 완벽한 왕자님 이미지로 여겨 반하고, 유정은 한창 홍설에게 작업중인 터라 '홍설 친구' 강아영에게 사근사근 잘 대해준다. 강아영은 홍설에게 부탁해 유정을 소개받으나 홍설의 소개팅날 유정이 화가 나 다정했던 태도를 싹 바꾸는 모습을 보고 유정이 홍설에게 관심 있음을 눈치챈다. 그러나 유정의 냉랭한 모습에서 자신이 생각한 만큼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홍설을 걱정한다.

남자친구 홍준(올해 2학기): 여름방학 동안 유럽 배낭여행 갔다 왔던 강아영은 개강 직전 귀국해 홍설한테 전화로 유정과 사귄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대충 예상했다며 자긴 신경쓰지 말라고 홍설을 안심시킨다. 김상철이 포기를 모르고 들이대어 곤란한데 홍준이 나타나 남자친구인 척 연기를 해 벗어난다. 자신에게 치근덕대는 홍준이 싫지 않아 시험기간에도 놀아준다. 그런데 유정을 그린 스케치가 들키면서 잠깐 문제가 생긴다. 그러나 홍준이 고백하면서 사귀게 된다. 남자친구 홍준이 식당일 돕는 것과 데이트하는 것 외에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아서 걱정이다.

백인하(올해 2학기): 백인하와 교양과목 조별활동을 같이 하게 된다. 백인하가 유정에게 복수하려 여자친구 홍설의 지인인 강아영을 꾀어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모나[+/-]

모 대학 의상디자인과 휴학. 23세. 10월 21일. 170cm. O형. 부모님, 여동생.[5]

엄마     아빠
   
           
           
이모나     이리자

홍설의 고등학교 친구이다. 작년에 있었던 홍설과 유정의 신경전을 전화로 자주 들어 유일하게 알고있다. 유정을 굉장히 마음에 안들어해서 홍설에게 유정과 깊게 지내지 말고 적당히 지낼 것을 충고하지만, 홍설은 결국 유정과 사귀어 버린다. 지방에서 대학 다니다 올해 휴학하고 서울로 올라와 아는 선배 쇼핑몰에서 경험 쌓을 겸 도와주고 있다. 여동생 '리자'는 작년에 교통사고를 내놓고 또 오토바이 얻어타고 다녀서 언니 이모나를 걱정시킨다.

올해 2학기: 홍설을 통해 장보라, 권은택과 알게 된다. 마스크가 괜찮은 권은택에게 피팅 알바를 권하고 친한 사이가 된다.

[+/-]

홍설과 이모나의 친구이다. 요즘 자기 남친 자랑이 대단하고 홍설 남친이 뻥이라고 은근히 입 털고 다닌다. 남자친구는 최성조이다.

허윤섭과 공주용[+/-]

허윤섭[+/-]

A대학교 경영학과 조교.

허 조교
공주용 가출 홍설을 괴롭힘  
  공주용 뒷바라지 + 히스테리
  경영학과 회식, 유정 카드를 절도 공주용이 속옷도둑 누명 씀
  공주용 입사면접 떨어짐, 유정에게 절도 들킴 홍설에게 게이인 거 들킴
  유정이 퉁치자고 제안 유정과 만남
  레포트 분실 공주용 귀가, 헤어짐
  홍설에게 비타민 선물
작년 겨울방학 올해 1학기 올해 여름방학 올해 2학기

완벽주의와 신경질적인 성격 탓에 별명이 '허스테리'다. 게이이며 공주용과 사귀는 사이다.

유정 카드 도둑질: 작년 말, 애인 공주용이 집에서 쫓겨나 입사면접을 위해 양복이 급히 필요해진다. 그러나 허윤섭은 돈이 없어 막막했고 그 즈음 경영학과 회식이 열린다. 옷걸이에서 떨어진 옷을 주워 걸다 유정의 고급옷과 두툼한 지갑을 보게 되고 자기 애인 공주용도 부잣집에 살면서 좋은 옷 입고 살았는데 지금은 쫓겨나 거렁뱅이 신세가 된 것이 유정의 부티와 비교되면서 심기가 상한다. 그런데 그 순간 수많은 카드를 보고 하나쯤 썼다 도로 넣어도 티가 안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유정의 카드를 훔쳐쓴다. 그렇게 도둑질로 공주용의 양복을 마련하지만 입사면접은 다 떨어지고 유정에게도 카드 일을 전부 들켜 협박을 당하게 된다.

고난: 허윤섭은 그저 공주용과 함께 지내기만 바랐지만, 실상은 공주용 부모에게 뺨 맞고, 공주용이 자기 때문에 집에서 쫓겨났을 땐 적금 깨고 예금 털어 자취방 보증금 마련하고 카드 도둑질까지 하였다. 그리고 유정 협박에 학생 레포트 하나 관리 못한 무능력한 조교가 되어 반 년 동안 학부생들, 교수들에게 욕먹고 무시당하고, 유정의 백안시하는 시선을 느끼며 매일매일 후회와 죄책감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애인은 뒷바라지해도 고시공부를 열심히 하기는커녕 줄주정뱅이 노릇에 폐인생활에 자기 전화도 허구한날 받지 않는다. 게다가 어느 날은 잘생기고 어린 총각(유정)과 술 마시며 용돈까지 받아와 바람의 낌새를 피운다. 더욱이 유정도 홍설을 사무보조에 앉히더니 유정 본인까지 과사무실에 눌러앉아 코앞에서 하하호호 웃는 모습을 보여 짜증을 일으킨다.

히스테리: 허윤섭은 피해의식으로 날로 히스테릭해진 탓에 절도죄에 대한 죄의식은 피해자 유정 탓으로 전가하고 자기가 도둑질한 것은 공주용에게 잘못을 떠넘겨 신경질을 부린다. 게다가 장학금의 전말을 알게 되자 홍설도 레포트 분실과 장학금의 연관 사실을 알고 있다고 오해하여 유정을 이용해 자신을 협박한다고 착각한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주용이 자기가 뻑치기 당해 침 맞을 때조차 전화받지 않더니 그 사이에 속옷도둑 모함이나 받는다. 공주용 자취방에서 말싸움을 하다가 밖에서 홍설이 서있는 것을 보고 아웃팅당했다고 오해해 격분하여 진실을 터뜨린다. 유정이 레포트 협박한 사실을 까발렸다가 홍설이 전혀 모르는 것을 알고 뒤늦게 소스라치게 겁에 질린다.

헤어짐과 화해: 홍설한테 장학금 일을 발설해버리는 바람에 유정한테 크게 무서운 꼴을 당하지만 공주용이 대신 책임지겠다고 나서 겨우 무마된다. 유정 때문에 헤어지게 된 것에 반발심이 드나 공주용이 우리를 위하여 헤어지는 거라고 차근히 설득하여 헤어짐에 동의하게 된다. 속옷도둑 문제는 유정이 진범을 잡은 덕분에 공주용이 누명에서 풀려 한시름 놓는다. 자신을 구해준 백인호에게 선물(비싼 햄)을 하는 한편 홍설에게도 그간 신세진 것을 내포하여 비타민을 선물한다.

기타: 엄마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말에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병 걸려 죽을 거라고 말했다. 공주용이 못생기고 돈 자랑만 해서 싫었는데 자꾸 자기가 좋다고 쫓아와서 마음이 약해져 사귀게 되었다.

참조: 레포트분실 사건, 유정과 허윤섭이 한 거래 -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레포트분실 사건

참조: 유정과 공주용이 술 마신 일화 - 치즈인더트랩/등장인물#공주용

참조: 뻑치기 사건, 속옷도둑 사건, 장학금 갈등 -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뻑치기 사건

공주용[+/-]

홍설의 자취방 옆집에 사는 고시생이자 허윤섭과 사귀는 사이이며 유정이 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형이다.

가출과 폐인생활: 공주용은 원래 잘난 집안 도련님 출신이었지만 동성애자라는 자신의 정체성이 집안에서 문제되어 가출한다. 집에서 쫓겨난 후 돈 빼놓고 남은 게 없는 자신을 애인이 버릴까봐 두려웠으나 허윤섭이 조건없이 자신을 좋아해준 덕분에 다시 반한다. 허윤섭이 남의 카드를 훔쳐온 걸 알고 당황하지만 "너를 위해서" 그랬다는 말에 마음이 약해져 뭐라 더 하지 못하고 묵인한다. 허윤섭한테 집과 생활에 관한 모든 것을 원조받아 다시 살아보려 하지만, 입사면접은 다 떨어지고 고시공부는 집중이 안된다. 게다가 애인은 카드사건 때문에 건드리기만 해도 신경질적으로 굴고 집안에서는 버림받고 동네에서는 변태로 몰리기까지 하여 속상한 마음에 술 취해 지낸다. 몇 번이고 다시 집에 돌아갈까 고민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부모님한테 뺨 맞고 자기에게 자취방 마련해주고 모든 헌신을 다한 허윤섭과 도저히 헤어질 수 없다.

유정과 재회(올해 1학기): 유정이 대학교에 간 이래 못 보고 살다가 올해 1학기 홍설의 자취방 근처에서 다시 만난다. 공주용은 원래 돈자랑하고 아는 체하기 즐겨하는 인물이었기에 망가진 모습을 보이자 유정이 놀란다. 공주용이 사랑을 부르짖으며 유정에게도 그런 사랑을 해보라고 잘난 척하고, 나중에 늙어서 애인과 함께 《인간극장》에 나오는 게 꿈이라고 말한다. 유정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본인이 만족하면 그만이라며 상관하지 않은 채 지폐 몇 장을 주고간다. 이 일 때문에 허윤섭이 바람을 의심하게 되어, 갈등이 심화하는 한 원인이 된다.

헤어짐과 자기반성(올해 여름방학): 공주용은 속옷도둑 누명을 쓰고 허윤섭이 뻑치기 사고를 당하면서 정신이 번쩍 든다. 게다가 홍설한테 장학금 문제를 발설한 건으로 자신이 대신 책임지고 집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받는다. 공주용은 집으로 돌아가 누명 쓴 것 도움받고 제대로 공부해 취직하기로 결심한다. 허윤섭에게도 그 동안 취업준비 제대로 하라며 진짜로 헤어지고 유정 카드값도 확실히 갚자고 설득한다. 서로 힘든 것이 다 정리되면 그 때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공주용은 자취방에서 이사하며 자신도 홍설이 그랬던 것처럼 카드 사건이 일어났을 때 허윤섭에게 화를 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노라고 후회한다. 그저 서로가 불쌍해서 그 불쌍함에 서로 취해서 그랬다고 뒤늦게 곱씹는다.

참조: 뻑치기 사건, 속옷도둑 사건, 장학금 갈등 -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뻑치기 사건

참조: 공주용의 조언과 유정이 받은 영향 - 치즈인더트랩/에피소드#장난감 토끼인형 사건

홍설의 가족[+/-]

                  할머니            
                                 
                                 
고모   큰아버지   큰어머니   홍 사장     엄마   삼촌
           
                                 
                                 
                홍설     홍준      

홍 사장[+/-]

홍설, 홍준 남매의 아빠이다.

남아선호사상: 아들이 잘 되어야 집안이 잘된다고 믿는 사람이라서 전교 1등 하는 맏딸 홍설보다는 아들 홍준에게 더 기대를 건다. 잘난 딸을 자랑스러워하지만 딸이 기숙사에 들어갔는지 자취를 하는지도 모르고, 딸이 돈 내면서 대학 다닐 필요까지는 없다고 말해 홍설을 힘빠지게 한다. 미국 유학간 아들 홍준을 걱정하며 홍설이 어서 졸업해 취직 잘하고 시집 잘가 남동생을 서포트해주기를 기대한다. 홍설이 D학점을 받아왔을 때는 집안이 안그래도 힘든데 도와주지도 않는다고 신경질 팍팍 내어 주눅들게 만든다. 딸에게 보탬되는 건 하나도 없으면서 대기업에 당연히 취직할 거라고 확신에 차 요구한다. 딸은 시집가면 되지만 아들은 나중에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홍준도 부담스러워 한다.

부부갈등: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대기업에 다녔으나 어느 날 그만두고 여러 사업을 전전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사장 된다고 큰소리치며 사업을 여러 개 해보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결국 이번 사업이 망해 홍설 엄마를 따라 국수집을 차리게 되지만, 자신이 앞치마 입은 모습과 조그만 가게나 하게된 것에 자존심이 상해서 국수가게를 외면한다. 그런데 사실은 몰래 식당 전단지를 만들어 혼자 뿌리고 있었다. 아들에게 용돈을 몰래 준 사실이 들키면서 딸이 가출하고 아내와 다시 싸우게 된다. 언제나 자신을 무시하는 아내에게 서운한데 아내 또한 왜 자신을 무시하느냐며 울부짖는다.

심 여사[+/-]

홍설, 홍준 남매의 엄마이다. 잔치국수집에서 일하며 집안에 보태왔다. 사업으로 크게 성공하려는 남편이 안타깝고 불쌍하다가도 남편의 고집과 무시에 속상하다. 남편과 아들로부터 받는 섭섭함을 딸 홍설에게 푼다. 올해 여름방학에 남편의 사업이 망하자, 친정의 도움을 얻어 친척네 건물을 빌려 남편의 외면 아래 인테리어도 혼자 알아보며 국수집을 차린다. 국수집으로 정신이 없는 가운데 딸에게 전화걸어 도우러 오지 않는다며 힐난한다. 홍설이 섭섭하다고 하자 너는 혼자서 늘 잘해와서 편하게 생각한 것 같다며 미안해한다. 갱년기 때문에 밤잠이 사라져서 피곤하다.

홍준[+/-]

미국 명문대 경영학과 휴학. 20세. 누나(홍설)

홍설의 남동생이다. 미국 유학중이며 유학 갈 당시 홍설의 전자사전을 채갔다. 의외로 미국의 명문대 경영학과에 다니지만 성적은 안 좋다. "인생은 한 번 뿐"이 삶의 모토이며 아버지를 신경 쓰는 누나와 달리 인생을 쾌활하게 즐긴다. 장난도 잘 치고 애교도 많아서 부모님에게 사랑 받는 아들이다. 언젠가 자기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데 그걸 보고 홍설은 아빠 자식이 맞다고 말한다. 누나 홍설이 민망한 것을 되게 싫어하는 성격인 걸 이용해 협박을 즐긴다.

올해 1학기: 엄마한테 섭섭하다는 전화를 받자 시차 배려도 없이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채근한다. 그러고는 미국 핑계를 대며 누나에게 엄마를 챙기라고 떠넘기고 자신은 의무를 다한 양 바삐 전화를 끊어버린다.

올해 여름방학: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국수가게를 새로 열게 되자, 아들된 마음에 유학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되돌아온다. 하지만 열 받은 아버지에게 얻어터지고 집에서 쫓겨나 누나 홍설의 자취방으로 피신온다. 누나방 옆집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집주인 손자를 의심하지만, 본인 또한 손자에게 세련된 옷차림과 친밀한 친구 때문에 동성애자라는 오해를 산다. 이것 때문에 누나 홍설이 변태의 희생양이 된다. 하지만 손자에게 거처를 우회하여 질문하는 재치도 갖추고 손자가 튀었을 때 재빨리 숨은 곳을 추리해내기도 하는 등 머리 회전이 빠르다.

강아영: 어려서부터 같이 자라 같은 반이었던 적이 있고 "낑깡"(금귤)이라 부른다. 체육복을 빌려줬을 때 여자애라는 인식을 했지만 어물쩍 유학 가버렸다. 올해 한국으로 돌아와 강아영과 같이 있고 싶어하고 옆에만 있어도 흐뭇하다. 김상철이 치근덕대는 것을 보고 남자친구 행세를 해서 빼준다. 강아영이 그린 유정 스케치를 보고 질투하여 딱 하루 두문불출한다. 그러나 강아영의 기지로 금세 풀려 사귀게 된다.

올해 2학기: 국수가게에서 백인호와 함께 일하기 시작한다. 뺀질거리며 일을 백인호에게 떠넘기려고 했으나 통하기는커녕 오히려 백인호에 의해 노동을 감시당한다. 백인호를 참 좋아하고 반말을 할 정도로 급속히 친해진다. 미국 유학에 대해 회의감이 들면서 고민이 많다. 무작정 아무 생각 없이 갔던 유학이었으나 머리가 받쳐주지 못하고 흥미도 잃어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 그러나 부모님은 장남에게 과한 기대를 걸 뿐이고 자신의 고민을 딱히 말할 상대도 없어 혼자 앓는다. 엄마는 놀러 나가는 것을 막으려 용돈을 거의 주지 않고,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빠에게 애교부려 야금야금 타왔다가 누나에게 걸린다. 승강이하는 가족 사이에서 아들이 가족부양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씀과 자신을 한심하게 쳐다보는 엄마와 아빠의 눈초리에 중압감을 느껴 돈다발을 흩트리고 뛰쳐나간다. 애인 강아영을 불러 눈물을 흘리며 자학하고 자신이 느끼는 압박감을 고백한다.

홍설 삼촌[+/-]

홍 사장의 동생이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국수가게에 신경써주고 자기 형보다 살가운 편이다.

홍설 할머니[+/-]

지금은 돌아가신 홍 남매의 친할머니이다. 홍설네 집과 친척집에서 번갈아가며 모셨고 손주들을 돌보았다. 아들 홍 사장보다 훨씬 더 가부장적인 사람이었기에 손녀 홍설보다 손자 홍준을 먼저 챙겼다. 홍설에게는 야속하게 대하고 별일 아닌 일로 혼내키고 과자도 홍설 빼고 홍준에게만 먹였다. 서러운 홍설이 울기라도 하면 "울지 마, 뭘 잘했다고 울어?"라고 하며 호통을 쳤다. 이 말씀은 향후 홍설이 눈물을 흘리지 못하게 하는 기제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러나 손녀 홍설이 계속 쫓아다니고 친척집으로 가신다고 하면 큰 소리로 울고 못 가게 막고 끊임없이 애정을 호소하면서 자세가 변화하게 된다. 홍설을 예뻐하기 시작하면서 홍준 몰래 먹을 것을 주고 며느리가 손녀를 잘 챙기는지 걱정한다. 이처럼 은근히 사랑해준 할머니를 홍설은 정말 좋아하였다. 그러던 중 할머니는 병환을 앓게 되어 오래도록 홍설과 만나지 못하게 되는데 오래간만에 병원에서 만난 할머니의 모습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죽기 직전의 모습이었다. 홍설은 깜짝 놀라서 자신의 손을 잡으려는 할머니 손을 뿌리쳤고 그 기억을 마지막으로 할머니는 돌아가시게 된다. 이때 상당한 죄책감을 가지게 된 홍설은 몹시 우울해져 함부로 울지도 못하는 아이가 되어버렸다.

홍설 외할아버지[+/-]

국수가게를 하였다. 당시 근처 회사에 근무하던 홍설 아빠가 거기서 홍설 엄마와 만난다.

유정의 가족[+/-]

유 회장     어머니
   
       
  유정  

유 회장[+/-]

유정의 아버지이자 Z기업 회장이다. 유정 아버지는 어릴 때 화가 나면 절제하지 못하는 성미였는데, 백 교수의 지도 아래 사회생활이 가능해졌다. 아들이 집안 배경 때문에 막되게 자랄까봐 무엇이든 양보하고 욕심버리도록 다그쳐 키웠다. 그러나 유정 아버지의 훈육방식은 의도와 달리 유정으로 하여금 자기 불만을 뒷공작으로 해소하는 방식을 강화하게 한다. 아들에게 진심 어린 관계를 맺어주기 위하여 백 남매를 데려오지만, 결국 백인호가 왼손을 다쳐 천재적 재능을 버리게 되어 몹시 미안해한다. 왼손 사건에 대해 아들 유정을 의심하고 있으며 아들과 백인호가 화해해 다시 친해지기를 바란다. 백인호가 가출한 뒤에도 자신이 해외에 있을 때조차 백인호 생일선물을 챙길 정도로 각별히 신경쓰고 있으며 백인호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막상 백인호가 찾아가자 예전과 다르게 냉대한다.

유정 어머니[+/-]

국제변호사이다. 직업상 해외에 오래 나가곤 하지만 일이 없어도 여행을 즐기는 파워 블로거이다. 남편이 백가 아이들을 싸고돌아서 불만이다.

백인호의 가족[+/-]

  한국인
두번째 부인
    미국인->귀화
백 교수
미국인
첫번째 부인
   
             
                     
고모부 이혼 고모   아버지 사고사 혼혈
어머니
       
                     
                     
          백인하     백인호

백인하[+/-]

B고등학교 졸업. 27세. 3월 4일생. 173cm. B형. 남동생(백인호).[5]

백인호의 연년생[6] 누나이다. 1년 늦게 고등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에 유정, 백인호와 같은 학년을 보냈다.

미술에 대한 애착: 고모 집에 얹혀살 때 미술을 하고싶어 했는데, 재정적 부담을 느낀 고모부가 백인하에게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을 중단한다. 그러다 중학생 때 유 회장의 후원을 얻어내면서 다시금 미술을 시작한다. 하지만 돈을 많이 들이고도 고3 때 그림이 "중학생이나 초등학생 그림"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재능을 보이지 못한다. 현재는 미술을 포기한 상태이다. 그렇지만 꿈을 잃어버린 것에 울화가 받친다.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미술 배울 기회를 박탈당했을 때 남동생 백인호는 피아노 천재라서 후원을 받는다. 보호자인 고모가 이혼하고 나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끔찍한 학대를 당하며 천재 남동생과 비교당함으로써 자존감 형성에 결함이 생긴다. 남동생에게 고모를 신고하자고 말하지만 거절당한 뒤 유회장에게 '여기는 내 편인 사람 아무도 없다'고 말해서 유회장의 후원을 받게 된다. 고등학생이 된 후에도 자신은 재능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남동생은 피아노 재능으로 예쁨받는 것 같아 속이 상한다.

남동생에 대한 애증: 남동생이 학교 폭력을 당해 왼손을 망가뜨리게 되자 어이가 없어 위로는커녕 가시 돋힌 말로 비웃는다. 그 후 백인호가 방황하여 가출했다 돌아왔는데, 자기는 멋대로 나가 살아놓고 누나에게 다시 돌아와 취직은 했냐느니 훈계하고 인간이 글러먹어서 유정이랑 결혼 못할 거라고 빈정대는 것 같다고 느낀다. 더욱이 미술을 포기해야만 했던 자신에게 왜 재주껏 살지 못하느냐고 야속하게 설계하는 것 같아 부아가 치민다. 남동생이 자존심만 내세우다 지금은 별 볼 일 없는 꼴이 된 것을 한심해하며 자신에게 보호자 행세하는 것을 고까워한다.

방탕한 소비생활: 27세가 된 현재까지 공부도 일도 안하고 유정 아버지로부터 생활비를 일체 후원받으며 방탕하게 살아왔다. 자신의 미모를 이용하여 남자들의 돈을 우려내거나 쇼핑에 바쁠 뿐, 유 회장이 전산회계 자격증을 조건부로 Z기업 경리 자리를 약속해주어도 공부할 의지가 안 난다. 유정이 자신과 결혼해주기를 기대해 은근슬쩍 선을 넘어보지만 거절당한다.

남동생 갈취: 남동생 백인호가 자신에게 죄책감을 지녀서 말만 많지 행동으로 어쩌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남동생의 죄책감을 이용해 백인호가 피땀흘려 번 돈을 갈취하고 사고가 터지면 뒤처리하라고 불러낸다. 자신이 어장관리하던 남자가 들러붙을 때는 백인호를 불러내어 쓰고 감사 인사도 없이 내쫓고, 카드가 중단됐을 때는 백인호 민증으로 대포폰을 두 대나 개설하여 200만 원이나 청구시키는 짓도 서슴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에게 백인호가 여전히 죄책감에 쫄아있는 모습을 보며 한심해한다. 남동생이 죄책감과 애증 때문에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유일한 사람임을 알고는 있지만, 어릴 때부터 남동생과 비교당했던 트라우마와, 고교 시절 자신의 꿈을 무시했던 것 때문에 화가 쌓였다. 이 때문에 유정과 비교하면서 자존심을 박살내거나 왼손 사건에 대해 막말을 내뱉으며 상처를 주는 등 남동생을 함부로 대한다.

유정과 여자친구(올해 2학기): 신용카드를 뺏기고 방까지 유정에 의해 쫓겨나면서 남동생이 사는 홍설네 동네에 이사 온다. 백인호와 돈을 합쳐 합가하고 돈줄을 회복하러 A 대학교에 유정을 찾아간다. 그런데 마침 홍설을 따라하던 손민수를 유정의 여자친구로 혼동하여 대신 폭력을 가한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 국수가게에서 진짜 홍설과 조우하면서 친하게 지내자며 자기 소개한다.

하재우(올해 2학기): 예술 교양 수업을 도강하면서 하재우와 친해진다. 티 안 나지만 명품 입은 모습을 보고 재력을 짐작해 살갑게 대하며 커피와 비싼 밥을 거침없이 우려먹는다. 김상철이 하재우에게 막대하는 모습을 보고 모욕을 주어 하재우를 구해준다. 같은 조별활동에서 강아영과 만나게 된다.

오영곤(올해 2학기): 우연히 걸려온 전화가 현재 유정 여자친구인 것을 알고 통화 폰 주인인 오영곤에게 접근한다. 유정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는 공통분모를 형성한 후 때때로 문자 대화를 나누고 애교부리며 심지어 야한 사진을 찍어 자신의 얼굴을 직접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ㅂㅅ14(병신 14)"라고 저장해놓았듯이 실제로는 병신 취급이다. 유정의 의뢰로 오영곤 퇴치에 공헌한 후 대가로 체크카드를 받아낸다.

백 교수[+/-]

백인하, 백인호 남매의 할아버지며 미국인 출신 귀화 외국인이다. 미국인인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백 남매 아버지를 얻었고, 한국인인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백 남매 고모를 얻었다. 아들 부부가 사고로 사망하자 손주 남매를 거두어 키운다. "악마 같은 아이들"이라며 애정 어린 투덜거림을 부렸는데, 얼마 못 가 백인호가 3살,인하가 4살일 때 사망한다. 자신의 딸에게 조카 남매를 맡아야만 유산 상속을 받도록 조건을 걸었다. 그 때문에 백 남매 고모가 인하, 인호 남매를 억지로 키우게 된다.

신중한 성격을 가졌고 유 회장이 젊은 시절 화가 나면 절제하지 못하는 성미였던 것을 사회생활이 가능하도록 지도해주었기에 존경받았다. 유정이 다른 사람 손을 빌려 앙갚음하는 모습을 보고 유 회장에게 경고한다. 유정을 주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으니 자신에게 유정을 맡겨달라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러나 유 회장이 다시 찾아와 상담을 요청하고 백 교수는 유정이 지나친 피해의식을 가졌다고 지목하며 목적 없는 관계를 깨닫게 해주기 위해 동생이나 애완동물을 권유한다.

백 남매 고모[+/-]

백 남매의 고모이자 백 교수의 딸이다. 백 교수가 두 번째 부인인 한국인 사이에서 낳았다. 아버지가 유산 상속의 조건으로 조카 남매를 맡기는 바람에 억지로 키우게 된다. 조카 남매를 맡은 후 이혼 스트레스를 조카들을 때리는 것으로 푼다. 인하는 미술을, 인호는 피아노를 하고 있었는데 특히 백인하를 재능 없는 식충이라는 폭언까지 퍼부으며 자존감을 박살낸다. 사사건건 남동생과 비교하며 미술에 대한 지원을 끊어버리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백인호에게는 피아노 재능이 있으니 나중에 자신에게 보답할 거라며 싸우다 돌아와도 걱정해주는 등 편애했다. 하지만 진심이었던 건 절대 아니었고 실제로는 재능에 대한 보상심리와 피아노 돈벌이용을 목적으로 이용했다. 넌 피아노만 아니었음 길거리로 보내버렸을 거라며 막말을 퍼붓는 등 자기만족에 들지 않으면 함부로 대하고 상처를 준다. 나중에 유 회장이 백 남매를 거두어가면서 더 이상 만나지 않는다.

B 고등학교 시절 아는 사람[+/-]

최성조[+/-]

고등학생 시절: 고2 때 같은 반 아이로 유정에 대해 부자에 잘난 게 아니꼬워서 비아냥거렸다. 그 모습을 백인호가 비꼬았고 그런 백인호를 유정의 졸개로 시비 걸다가 되레 맞았다. 백인호에게 맞은 날 유정의 사주를 받은 고3들에게 다시 집단 폭행당해 입원하는데 유정은 아무것도 모르는 체한다. 그런데 백인호가 유정의 웃음를 순간 포착한다.

올해 여름방학: 다시 만난 백인호한테 시비 걸고 '손병신'이라 모욕한다. 도망가는 모습을 고소히 여겨 사진 찍어 트위터에 올리고 조롱한다.

올해 2학기: 홍설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윤의 남자친구로 다시 등장한다. 홍설이 옛 남자친구 백인호를 버리고 현재 남자친구 유정에게로 조건 보고 옮겨갔다고 오해한다.

피아노(쇼팽)[+/-]

백인호의 피아노 실력에 질투를 느꼈고 저명한 스승과 든든한 후원자가 뒷받쳐준다는 사실에 시기심을 보였다. 유정네 집안 후원을 받게 되면서 유정과 친해지기 위해 말을 걸려고 하는 순간에 백인호가 갑자기 낚아채서 친하게 지내자고 한다. 하지만 고의든 아니든 자신이 유정과 친하지는 것을 막았다고 생각한 쇼팽은 백인호를 미워하게 된다. 더욱이 유정과 어떻게 하면 친해질수 있느냐는 질문에 백인호는 그냥 말 걸면 되는 건데 그게 뭐가 어렵냐는 등 가볍게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쇼팽은 백인호에게 열등감이 생기고, 자신을 무시했다 생각하게 된다.

유정이 어울리던 친구들이 백인호를 폭행했을 때 끼어들어 뻗은 백인호의 왼손을 쇠붙이로 조져버린다. 그 탓에 백인호는 피아노를 칠 수 없는 몸이 된다. 콩쿠르를 앞두던 백인호는 절망하여 결국 가출한다. 백인호의 말에 따르면 천지분간을 못하고 자기 혼자만 세상에서 불쌍한 놈인 마냥 자긴 모든 게 잘못없다는 녀석이라고 한다.

김우은[+/-]

백인호에게 피아노를 가르쳤던 스승이며 X 대학교 교수이다. TV에 나올 정도로 대단한 유명 인사이다. 백인호가 가진 재능을 대단히 자랑스러워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연락하지 않고 있다.

심명수[+/-]

A 대학교 음악학부 피아노과 전임교수이다. 김우은에게 고등학생 백인호를 소개받았다. 사고가 난 이후 백인호를 안타까워 해왔는데 우연히 만나면서 자기 명함을 건네 도움을 제안한다. 현재 백인호에게 하농을 치게 만들며 유쾌히 지도하고 있다. 백인호의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속으로 대견해한다.

강민태[+/-]

백인하 미모에 반해 여럿 선물을 사 안겼다. 피아노부 친동생이 백인호와 갈등이 생길지언정 무조건 백인하 동생 편을 들었다. 그러나 정작 이름조차 백인하에게 기억시키지 못했고 온갖 모욕적인 말로 욕하다 남동생 백인호에게 걸린다. 몸싸움이 벌어져 백인호, 백인하, 유정에게 연달아 몰매 맞은 후 앙심은 백인호에게 품는다.

기타 인물[+/-]

백인호 옛 동료[+/-]

백인호가 시골에서 막일할 때 사귄 동료이다. 괴롭힘당할 때 백인호가 구해주고 술집도 뚫어주었지만 공중전화비를 비롯해 여러가지를 뜯기기도 했다. 백인호가 돈 들고 서울로 도망한 후 사장에게 간 곳을 입 다물었으나 돈이 급해진 사장이 구타하자 서울에 갔다고 실토한다. 하지만 백인호에게 미리 전화로 경고해주고, 사장이 몸소 찾으러 상경했을 땐 먼저 skk 어학원에 찾아와 그곳을 떠나라고 얘기해줌으로써 제 딴에 은혜를 갚는다.

민 사장[+/-]

백인호가 시골에서 막일할 때 알았던 사장이다. 월급을 제때 주지 않아서 백인호로 하여금 돈을 훔쳐 튀게끔 유발한다. 민 사장은 돈이 급해지자 백인호의 옛 동료이자 자신의 막일꾼을 구타하여 서울에 갔음을 알아낸다. skk 어학원 광고에 나온 백인호를 보고 찾아오는데 집요하지 못하고 끈기도 없어서 수원으로 갈비를 먹으러 새는 바람에 백인호를 하루 차이로 놓친다. 그뒤 다시 skk 어학원 광고지를 들고 다니며 수색하는데 오영곤과 만나게 된다. 오영곤은 유정의 계략에 의해 파문되어 잠수탄 상태였고 되갚아주기 위하여 홍설에 대한 정보를 흘린다. 민 사장은 홍설을 백인호의 여자친구로 오해하여 A대학교로 향하고 유정과 만나게 된다. 유정은 백인호에게 민 사장 이야기를 전하고 백인호는 홍설에게 피해가 갈까봐 스스로 민 사장을 만나러 간다. 백인호는 민 사장에게 돈 갚아줄 것을 약속하는데 민 사장은 다시 자신과 함께 지방으로 내려갈 것을 제안한다.

안치명[+/-]

올해 1학기에 홍설이 소개팅한 남자이다. 음악을 소재로 거들먹거린 덕분에 백인호로 하여금 끼어들게 만든다. 덕분에 홍설의 소개팅은 실패하고 백인호는 유정의 여자를 알게 된다.

김 조교[+/-]

경영학과 과사무실 조교다. 여름방학에 과사무실 사무보조를 하는 홍설을 허윤섭이 괴롭히자 눈치없이 끼어들어 홍설을 구해준다. 남주연이 과사무실을 방문했을 때는 유정을 언급하여 전운이 감돌게 한다.

이 조교[+/-]

경영학과 과사무실 조교다.

송성은[+/-]

홍설이 여름방학에 다니는 skk어학원의 수강생이다.

노출이 심한 옷, 쩌렁쩌렁 소리쳐 당황시키기, 나이 많은 남자친구, 이름 부를 때 빽 소리 지르기, 담배 냄새, 수업시간에 매니큐어 바르기 등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그러나 홍설에게 유일하게 노트필기를 보여주고 망가뜨린 펜도 새로 사오는 등 겉모습과 달리 좋은 품성을 보여준다. 그래서 처음에 어울리기 꺼려했던 홍설도 지낼수록 솔직하고 좋은 점이 많은 친구라는 걸 알게 된다. 홍설은 송성은이 무슨 옷을 입든 누구와 사귀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괜찮다고 여기고 덕분에 작년에 유정한테 했던 자기 행동에 대해서도 반성할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홍설과 관련된 악의적인 헛소문이 영어학원 내에 뒤숭숭히 흐르기 시작한다. 송성은은 B대 남학생들에게 크게 욕먹게 되고, 자신이 피해입은 것이 홍설 관련 소문 때문이라고 생각해 바로 관계부터 끊어버린다. 그러나 홍설은 헛소문 주동자에게 직접 맞서 쫓아내고 영어학원이 종강된 후에는 어울려줘서 고마웠다는 말도 해준다. 이에 송성은은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홀로 울음을 터뜨린다. 이렇게 송성은과 홍설의 인연은 끝이 난다.

여아름[+/-]

홍설이 여름방학 때 봉사기관에서 담당한 장애아동이다. 뇌에 문제가 있어서 기억장애가 있다. 숫자를 열까지 세도록 홍설이 당부받는다.

수경[+/-]

김경환의 여자친구이다.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김경환이 게임만 해서 성적을 떨어뜨리는 것에 잔소리한다. 올해 여름방학 때 남자친구 김경환과 함께 봉사시설에 다닌다.

장영훈[+/-]

보라 아버지이다. 올해 여름방학에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한다. 종종 찾아와 말벗해주는 권은택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으며 딸 장보라에게 사귀어볼 것을 권유한다. 올해 2학기에 무사히 퇴원한다.

집 주인 손자[+/-]

가짜 집주인 손자이다. A대 자취방 구역을 휩쓸며 여자 속옷을 훔쳤다. 원래 유령 여행사 사장으로 홍설 자취방 주인 할머니에게 패키지 여행 사기를 쳐 이 문제로 할머니 입국을 늦게 만든다. 공주용과 허윤섭 커플이 동성애자임을 알게 되어 증오범죄를 일으키고 공주용을 방에서 내보내는데 성공한다. 그 후 빈방에 둥지를 틀고 홍설과 앞집 여자를 관음하며 범죄를 지속한다. 그런데 홍설 남동생(홍준)을 동성애자로 착각하여 마지막 목표물을 누나 홍설로 삼는다.

홍설 자취방에 침투한 날 목표물 홍설이 없어 가구들을 대신 모조리 때려 부순다. 노트북과 돈 봉투를 챙겨 나오는데 홍설이 혼자 되돌아오고 도망가려는 것을 계단에서 밀어 떨어뜨린다. 발길질하려고 하지만 뒤늦게 따라온 유정에 의해 저지당하고 할 수 없이 비웃음만 남긴 채 도망한다. 그러나 옆집 빈방에서 포획당하고 백인호한테 맞는다. 하지만 심리게임을 벌여 다시 벗어나고 골목길 속에 숨는다. 그러나 유정이 조용히 기다려 완벽히 포획해버리고 피가 땅에 적실 정도로 무자비하게 때린다.

손자는 유정의 특별한 속성을 보고 자신과 닮았다며 욕하고 즐거워하는데, 심리게임에 유정의 화만 더욱 돋우어질 뿐이다. 결국 정신을 잃을 때까지 얻어맞고 경찰한테 넘겨져 끝난다.

일시 사건
여름방학 초입 후문쪽 자취방 구역(장보라 거주)에 속옷, 금품 도둑 동네 한 블록 싹 턺. 장보라의 빅토리아 시크릿 도난. 정문쪽 자취방 구역(홍설 거주)에 자칭 집주인 손자 등장. 공주용 자취방에 귀 기울임. 허윤섭의 추궁에 광고지를 떼려고 그런 거라며 담배꽁초를 복도에 버리지 말아달라는 식으로 위기를 넘어감.
유정 고백날 홍설이 사람 손 보고 비명. 유정이 사람 발자국만 발견. 손자가 두 사람 닭살짓 지켜봄.
사귄 첫날 홍설 귀가길 뒤에서 "샥" 소리 들림. 홍설이〈키싱유〉부름.
사귄 후 첫 주말 손자가 홍설 화장실 창문 고쳐줌. 공주용네 창문도 망가져 공짜로 고쳐줬다함. 홍설 남자친구 여부 확인. 공주용에게도 "남자친구" 물음. "뭐든 어려울 수록 도전정신이 생기는 법이죠." 발언. 그날 저녁 홍설 속옷 몇장 분실 확인.
비 옴 공주용의 자취방에서 나오는 허윤섭에게 말 걺. 공주용이 요즘 자주 나가고 밤 늦게 들어오던데 뭐 하는 거냐 물음. 신경질 난 허윤섭이 적대적으로 반응.
백인하 옷가게 깽판 동네에 또다시 금품과 속옷이 털려서 경찰차 무리가 오고감.
국수가게 개업주 홍설 자취방 창문을 지켜봄. 그날 저녁 벽돌 주워 공주용의 자취방 밖에서 허윤섭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뒤통수를 뻑침. 쓰러진 허윤섭 주머니에서 공주용네 집열쇠를 꺼내고 동성애 혐오성 발언. 공주용 자취방에 여자 속옷 투척. 공주용이 속옷도둑 누명 씀.
장학금 싸움 뒤 홍설 귀가 중 손자가 동전 굴려 그것을 빌미로 접근. 동네는 뻑치기 사건 때문에 여름임에도 창문 다 닫혀 음산. 창문 괜찮냐는 질문하며 데려다주겠다 제안. 홍설 거절하나 뒤에서 손자 〈키싱유〉부름. 노래에 놀란 홍설이 뛰어가자 손자가 음흉히 웃음.
공주용 이사 후 공주용 방에 본격 둥지 틀고 앞집 여자를 관음. 덕분에 몇시 출입하는지 알게 됨.
삼자대면 홍설을 기다렸지만 유정, 백인호가 동행하는 거 보고 홍설을 포기.
홍설 유정 화해 다음 날 홍준이 옆집 소리에 의심하고 벽을 발로 참. 손자가 방문하여 빈방 정리한다 변명. 도리어 홍설에게 남자랑 같이 사느냐며 야릇한 눈초리. 남동생의 존재에 오래 머물지 말아달라 함. 홍설이 집주인 할머니 오시는 정확한 날짜가 언제냐고 묻지만 대답하지 못함.
유정 아름이 만남 앞집 여자가 나가길 기다렸다 벽 탐. 그러나 홍준, 홍설, 유정 때문에 실패.
송성은 B대 남학생 따귀 빨간색 염색머리 하고 앞집 여자 집에 벽 타 올라 속옷, 돈, 노트북 훔침. 그러나 앞집 여자에게 걸려 노트북 던지고 도망.
주말 홍준이 손자에게 틱틱대며 어디 사느냐고 질문. 손자는 홍준을 동성애자로 오해. 누나 홍설을 보자 마지막으로 염색 한번 더해 범죄를 저지르기로 마음먹음.
이삿짐 포장날 홍 남매를 기다리지만 치킨 먹느라 오지 않음. 대신 홍설 자취방 이삿짐을 쇠파이프로 때려 부숨. 노트북, 현금(아빠 돈) 훔침. 홍설을 계단에서 밂. "더러움의 근원지" 발언. 옆집(공주용 방)에서 포획 그러나 도주. 장보라 속옷(빅토리아 시크릿) 관련 도둑질 인정. 유정이 다시 포획하여 두드려 팸. 경찰서 신원확인, 집주인 할머니 행방 앎.

주석[+/-]

  1. 1.0 1.1 1.2 홍설, 유정, 백인호, 확인일자: 2011년 11월 17일, 저자: 순끼, 작성일자: 2011년 1월 11일, 출판사: 순끼 작가 블로그
  2. 2.0 2.1 장보라, 권은택, 확인일자: 2011년 11월 17일, 저자: 순끼, 작성일자: 2011년 1월 19일, 출판사: 순끼 작가 블로그
    • 새 학기(4) 연재분이 올라온 그날, 순끼 작가 미투데이에서도 닌텐도 3DS를 구매한 사진이 공개되었으므로 권은택이 집중하는 게임기는 그것이라 추정된다.
    • 이것이 도착했다. 지옥의 시작…., 확인일자: 2013년 2월 6일, 저자: 순끼, 작성일자: 2013년 2월 6일, 출판사: 순끼 작가 미투데이
  3. 4.0 4.1 오영곤, 남주연, 확인일자: 2011년 11월 17일, 저자: 순끼, 작성일자: 2011년 1월 11일, 출판사: 순끼 작가 블로그
  4. 5.0 5.1 5.2 5.3 5.4 인하, 아영, 모나, 상철, 경환, 확인일자: 2011년 5월 31일, 저자: 순끼, 작성일자: 2011년 5월 31일, 출판사: 순끼 작가 블로그
  5. 2부30화, 확인일자: 2012년 4월 12일, 저자: 순끼, 작성일자: 2012년 1월 12일, 출판사: 순끼 작가 블로그, 인용: "기운찬 우리들의 백남매~^.^ 연년생 이라는....그렇다는..."